[건강 Q&A] 비염 증상 치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건강 Q&A] 비염 증상 치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1.09.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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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사진=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거제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45세 여성 S씨는 수시로 재채기가 나거나 진득한 콧물이 자주 흘러내리는 탓에 생활이 많이 불편합니다. 비염 환자의 일상은 코가 자주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코 주변이나 눈 주위 등에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도 괴롭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만성비염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삶의 질을 고려하여 치료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비염 증상 치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만성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계속 반복되는 탓에 모든 신경이 코로 쏠려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공부하는 학생에게 비염은 크나큰 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곧 학습능률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그 피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비염 유형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재채기를 동반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시로 대량의 맑은 콧물, 코 막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비염은 코 막힘이 주 증상으로 콧물이 비교적 가끔 발생합니다.

어느 쪽이든 생활관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로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실내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 습도 조절을 통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됩니다. 이와 동시에 비염 원인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지속적으로 폐의 열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방식으로 비염을 다스립니다. 특히 호흡기 자체를 강하게 만들어 줘야 하는데, 치료한약 등으로 호흡기 및 면역력을 높여 코의 건강 상태를 직접적으로 호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단 치료한약은 세밀한 진단 후 맞춤 처방이 우선돼야 합니다. 

의료진이 코의 상태를 확인하고 비염의 정도와 유형 및 체질 파악 후 그 결과에 맞추어 적합한 처방이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한순간의 증상 호전보다 비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요구되기에 오래도록 고통 받아온 환자일수록 호흡기와 면역력이 강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필요 시 약침요법이나 침구치료를 병행할 수 있고, 생활습관 역시 자세한 생활관리법을 의료진을 통해 습득한 후 바로잡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보지 말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으며, 의료진 상담과 다양한 검사를 통해 호흡기 전반의 상태에 대해 살펴본 후 그에 적합한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