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건강+편이성' 시리얼 찾는 소비자 증가
[글로벌 트렌드] '건강+편이성' 시리얼 찾는 소비자 증가
  • 이주영
  • 승인 2021.10.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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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귀리를 비롯한 통곡물과 건과일, 견과류 등이 포함된 뮤즐리와 그래놀라류, 오트밀 제품들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특히 뮤즐리와 그래놀라류의 건강 시리얼은 2019년에만 판매액이 5% 증가해 전체 시리얼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코로나 사태의 확산·장기화로 재택근무/학습이 활성화되며 식료품과 식자재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시리얼을 비롯한 RTE 제품의 소비량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UAE의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RTE 제품 등 간편식과 식사대용품에 대한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동시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품 선택 시 영양성분과 당 함량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시리얼의 경우 당 함량이 높고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치즈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 대체 선택지가 존재해 식사대용품으로서 시리얼 선택을 주저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도 건강에 대한 의식 증가는 각종 곡물을 주재료로 한 제품의 판매량을 늘린 주요 요인으로 설탕 및 지방의 함유가 높은 제품의 수요는 지속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형 식품기업에서도 잇따라 설탕 및 인공 향료를 제거한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건강 시리얼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사료되며, 지속 관련 제품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 중에서도 특정 기능을 강조한 제품(단백질, 장·소화 기능 개선, 다이어트, 채식 등) 및 다양성(맛, 곡물 종류, 설탕 함유 정도 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시리얼 제조사들은 휴대성과 편리성을 제고한 신제품을 출시해 여타 식사 대용품과의 경쟁하고 있다. UAE 시리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캘로그(Kellogg)는 1회분량의 컵 형태 시리얼 제품을 출시했으며 청량음료와 주스, 등에 주력하고 있는 펩시(Pepsi)의 경우 2001년 인수한 퀘이커 오츠(Quacker Oats)를 통해 시리얼의 일종인 오트밀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펩시는 1회 제공량 단위로 포장해 휴대가 간편한 Quaker Overnight Oats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오트밀의 '건강함'에 '편이성'을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시리얼 바(bar) 제품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존 시리얼류 제품들에 결여된 '영양 균형'과 '편리/휴대성'을 보완해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 시장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침에 간편히 먹을 수 있는 RTE 시리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마저도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한 시리얼 바 및 아침식사 대용 쿠키,비스킷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호주 아침식사용 시리얼시장 '건강'하게 성장 중" , "UAE 시리얼 시장 트렌드"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