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발목 골절, 부상에 따른 각각의 치료 방법은?
[건강 Q&A] 발목 골절, 부상에 따른 각각의 치료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10.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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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축구나 농구, 등산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양한 부상에 노출되기 쉬운 편입니다. 특히 격렬하게 움직이다 보면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발목이 살짝 꺾어지는 발목 염좌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심하게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큰 사고는 발목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격렬한 동작을 많이 하는 청소년, 골밀도가 점차 낮아지는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발목 골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목 골절, 부상에 따른 각각의 치료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요?

발목 골절은 대체로 외부에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충격 정도에 따라 뼈 외에도 발목 인대나 연골 같은 조직에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목에 골절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과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신경에도 손상이 가해졌다면 감각 이상 및 저림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깔끔할 시 깁스와 같은 고정 처치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뼈의 절단면이 울퉁불퉁한 경우, 골절된 뼈들의 간격이 넓은 경우, 뼈가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시에는 골절된 뼈를 제자리에 맞춘 후에 금속판이나 핀, 나사 등을 이용하여 뼈를 고정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인대나 연골에도 동반 손상이 있다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진행 중인 청소년에게 소아청소년성장판 골절이 발생했다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뼈를 고정하는 핀이나 나사가 성장판을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청소년성장판은 성장이 이루어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골절이 생기면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발목 골절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