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코로나 이후 스포츠 관람은 어떨까?
[내돈내산 솔직후기] 코로나 이후 스포츠 관람은 어떨까?
  • 임종수
  • 승인 2021.1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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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4개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관람 할인권 40만 장을 제공하는 관람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했던 문화 소비와 여가활동 재개와 내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필자는 관련 할인권을 받아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각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팀과 종목마다 인터파크, 티켓링크 혹은 전용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으며, 11월부터 12월까지 3번에 걸쳐서 지급 중이다. 최대 7,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청 후 즉시 사용 가능하다.

(사진=필자가 구매한 티켓)
  • KBL SK 나이츠 직관

종목과 상관없이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기에, 지리적으로 접근이 쉽고 가까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KBL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다. 응원단을 마주하고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는 만석이었고, 2층 관람석은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혹은 혼자 와서 응원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육성 응원과 더불어 취식물이 자유로웠고, 하프 타임 중 이벤트 게임에서 관객도 참여하는 등의 이벤트도 있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점들이 제한이 있었고, 하프 타임 이벤트도 응원단과 모바일 참여로 한정되어 있었다. 다만, 이벤트의 경우에는 경기마다 다르니 참고가 필요하다.

입장 시 소독과 QR 체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외부 출입 시에는 스티커를 통해 출입통제 인원들이 확인하고 있었다. 굿즈샵과 매점 운영은 유동적으로 하고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는 굿즈샵은 운영하고 있었고, 매점은 닫혀있었다. 개인컵을 지참 시 식수나 음료를 떠먹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경기 중 작전타임)

아직은 육성 응원이나 취식에 있어 제한이 있어서 관람을 하는 데에 아쉬움이 컸다. 그리고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음료를 마시거나 응원, 대화 등에 불편함이 컸다.

이제 시즌이 시작한 만큼 많은 실내 스포츠 경기들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 단계 해제와 스포츠관람 할인권을 통하여 스포츠를 좋아하는 혼족이라면 현장감이 적어졌지만, 직관으로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