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이사할 때 서류발급 한번에 받는 방법‥서울시, '서울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생활Tip] 이사할 때 서류발급 한번에 받는 방법‥서울시, '서울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 임희진
  • 승인 2021.1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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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로 이사를 한다면 확정일자 확인, 전입신고, 은행대출 등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공공앱 ‘서울지갑’을 통해 원클릭으로 한 번에 발급받고 직접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지갑’은 서울시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데이터를 한곳에 저장하지 않고 분산 저장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본인정보 활용내역 열람 및 삭제 이력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50여종의 각종 정부발급 증명서를 보관하고 공공복지서비스 신청 자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이사온’을 통해 원클릭으로 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확인하고 대출신청을 클릭하면 금융기관(신한은행) 앱으로 대출 신청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만 골라서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서울지갑' 앱 내 ‘이사온’을 통해 '정부24' 앱에 접속하면 전입신고도 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이사온’은 행정안전부가 여러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돼 있는 본인 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주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동해 활용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부동산원(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신한은행(대출시스템)과도 협력해 시스템을 연계했다.  

공공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여러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자신의 정보를 본인의 의사에 따라 다양한 맞춤 서비스에 활용하고 관리함으로써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능동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지갑-이사온' 서비스를 시작으로 250여종의  행정‧공공기관 전자증명서와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정보를 활용, 서울시 청년수당, 청년주택 등에 필요한 서류꾸러미(마이데이터)를 개발‧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발급 가능한 행정서류는 총 6종으로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이다. 본인의 모바일 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