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식비 절약과 환경 보호를 함께 할 수 있는 '라스트 오더', 부지런한 자는 얻으리라
[체험기] 식비 절약과 환경 보호를 함께 할 수 있는 '라스트 오더', 부지런한 자는 얻으리라
  • 임종수
  • 승인 2021.12.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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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로 살다 보면, 식비에 대한 고민이 커지게 된다. 직접 식사를 만들기 먹으려고 식재료를 구입하면, 남아서 버리게 되는 식재료가 많다. 또한 원룸의 형태상 요리를 할 때 환기가 어렵기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요리하는 시간과 설거지 등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매번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면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2~3인분으로 시켜야 되니 음식물 쓰레기나 배달 용기 등 발생하는 쓰레기도 많아진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저렴하게 고객이랑 매칭을 시켜주 ‘라스트 오더’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사진=라스트오더 애플리케이션
  • 이용 방법

로그인 이후 설정 지역 근처에 가입된 가게들을 볼 수 있다. 일반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어서 이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사진=라스트오더)

식당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마감 시간인 늦은 저녁에 이용할 수 있었다. 편의점 제품은 냉동식품을 비롯해서 봉투, 과자 등 생각보다 다양했다. 그리고 판매 중인 상품 카테고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하나하나 눌러서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CU, 이마트 24, 세븐일레븐이 입점해 있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동네에 다른 유저가 먼저 음식을 가져갔다면 다른 곳을 찾아봐야한다. 이런 점에서는 부지런해야 절약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 자주 이용하는 동네 식당도 입점해 있어, 실제 구매할 때 음식을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지 물어봤다. 당장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빠르게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미리 사두고 다음날 저녁에 먹었는데, 전자레인지와 간단한 조리를 하니 좋았다.

택배 상품들도 있었는데,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사진=라스트오더 애플리케이션)

다만 서비스에 입점해 있는 매장이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선택지가 적었기 때문이다. 특히 배달이 안되는 것은 큰 단점이다. 하지만 환경을 살린다는 서비스의 취지와는 적합한 것 같았다. 

식비가 걱정이거나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혼족이라면 라스트오더를 이용하면 간단한 산책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절약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서비스라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