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증시 달군 테마는 'NFT'·'블록체인'·'메타버스'
2021년 증시 달군 테마는 'NFT'·'블록체인'·'메타버스'
  • 정단비
  • 승인 2021.1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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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상승률 TOP 2종목은 '데브시스터즈'와 '위지윅스튜디오'

2021년 주식 시장에선 ‘NFT’ 테마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NFT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275.02% 오르며 올 한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디지털 자산·블록체인’(114.52%) 테마와 함께 맞물려 주식 시장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증권플러스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향후 NFT가 게임 업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함께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다수의 게임사가 NFT 사업 진출 의지를 밝히면서 주가를 부양했다.

이를 반증하듯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약 74억 원에 판매했고,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 작품 NFT를 만들어 약 65억 원을 벌어들였다.

 

(사진=증권플러스)
(사진=증권플러스)

NFT와 함께 떠오른 ‘메타버스’ 테마도 하반기 증시를 주도했다. 올해 들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는 107.79% 오르며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0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며 ‘메타’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다.

뒤이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던 `비철금속-알루미늄` 테마가 4위, 탄소 중립 역할이 부각되면서 ‘원자력’ 테마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 최고 상승률 종목은 '데브시스터즈'

(사진=증권플러스)
(사진=증권플러스)

2021년 한 해 동안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506.04% 상승한 ‘데브시스터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국내 흥행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증권플러스가 꼽은 올 상반기 상승률 1위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쿠키런:킹덤’이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률 2위는 504.54% 오른 ‘위지윅스튜디오’가 차지했다. 메타버스 세계관 구축에 필요한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등을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면서 인기를 끌었다. ‘신과함께’, ‘캡틴 마블’ 등 다수 작품에 참여해 꾸준하게 제작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3위는 497.80% 상승한 ‘한국비엔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아 임상 2상 시험 중에 있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발전소 및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 업체 한전기술,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덱스터와 자이언트스텝, 산업용 섬유업체 효성첨단소재, 미술품 경매 회사 서울옥션, 모바일 전문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 모바일게임 전문 제작사 컴투스홀딩스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