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웹툰 시장 호황,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콘텐츠 수요 증가
[글로벌 트렌드] 웹툰 시장 호황,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콘텐츠 수요 증가
  • 이주영
  • 승인 2022.0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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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OTT 서비스 등 모바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수요도 증가했다. 

베트남은 본격적으로 웹툰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한 시기가 2018년부터이다. 이때부터 유료 웹툰 플랫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웹툰 플랫폼 이외에 상기의 사업자들에 웹툰을 공급하는 한국의 웹툰 스튜디오 및 업체들은 그 숫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초창기 베트남 만화는 신문, 잡지에 일부 실리는 방식으로 베트남 전쟁 전 호찌민에서 시장이 조금씩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이머이 혁명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에서 작품들이 수입돼 본격적인 만화 부흥기가 시작됐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인 '도라에몽'은 1992년 상륙 당시 4만 부가 팔리는 인기를 거두며, 일본 만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웹툰 플랫폼 이외에도 웹툰을 공급하는 한국의 웹툰 스튜디오 및 업체들도 그 숫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어 웹툰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아직 그 숫자가 적지만 베트남의 인터넷 및 모바일 인프라의 발전 정도에 비추어 보았을 때, 빠른 시일 내 확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토리코믹스, 망가툰은 구글 결제가 탑재돼 있으며, 코미콜라는 바일 환경에서는 구글 결제, 웹 환경에서는 현지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연동함으로써 유저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에 이런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2010년대에 들어선 후 웹툰 산업 플랫폼 구출 시도와 친환경적인 디지털 산업의 장점으로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Anino Comics(아니노 코믹스)의 Carljoe Javier(칼조 하비에르)는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기간 동안 진행된 Komikon(코믹콘) 행사와, 두번의 Komiket(코믹켓) 행사를 통해 필리핀의 거대한 만화 시장을 자랑하고 있다. 필리핀 웹툰의 정확한 독자 수 파악은 불가능하지만, 제작사와 출판사는 성인층과 청소년층을 메인 타겟으로 접근 중이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동화책에 활용하여 청소년층에게 접근하며 설화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성인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웹툰은 여전히 기존 주요 출판사를 통해 배포되며 소장품으로 만화를 구매하는 성인층과 청년층도 대다수이며 일부 만화가들은 저작권에 대한 우려와 인쇄물 제작의 성취감으로 인해 디지털화를 거부하는 반면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필리핀 온라인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Trese(트레세)가 여러 작가와 만화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venida books(아베니다 북스)는 National Book Store(내셔널 북스토어), Secret HQ, Komiket 등의 유통 업체와 함께 공식 인쇄본 판매점이며 Shopee(쇼피)와 Lazada(라자다) 같은 온라인 쇼핑몰 또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판매량으로 시장을 점령해가며 비용 효율적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필리핀 도서 개발 협회(BDAP)는 작년 Aklatan(아클라탄) 이라는 온라인 도서전을 개최했으며 Shopee와 Lazada의 도움으로 여러 출판사 회원들이 온라인 상점을 개점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성장단계에 있는 베트남 웹툰시장" , "필리핀 웹툰 시장 현황"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