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편의점 1인가구용 가성비 김치 내놨다..'CU 헤이루 김치득템' 먹어보니
[내돈내산 솔직후기] 편의점 1인가구용 가성비 김치 내놨다..'CU 헤이루 김치득템' 먹어보니
  • 임종수
  • 승인 2022.01.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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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김치를 사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혼족인 필자도 사 먹고 따로 살고 있는 부모님들도 김장을 하는 대신 김치를 구입해서 먹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김치를 사먹기에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혼자 먹기엔 많은 양으로 인해 쉽게 구매를 하지 못했다. 가끔씩 편의점에서 볶음 김치와 같은 소량의 김치를 먹었다. 

그러다가 CU에서 이번에 출시한 1인가구용 배추김치인 ‘CU 헤이 루 김치 득템’을 보게 됐다. 초저가 즉석밥과 라면에 이은 PB 상품이라고 한다. 8,900원에 1.9kg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볶음 김치, 대형마트에서 파는 김장 김치들에 비해서 무게당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확실히 저렴한 편이었다.

일반 매대에서 박스 형태로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볼 수 있었다. 1.9kg 무게와 부피가 있어서 그냥 들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박스 위에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동네 CU 지점을 돌아 봤지만 아직까지 판매하지 않아서 문의를 통해 재고가 있는 매장을 찾아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예약 가능한 상품이 아니므로 찾다가 없으면 매장이나 고객센터로 문의를 하면 된다. 저렴한 김치를 사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면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굳이?'라는 생각도 든다. 

말 그대로 있는 지점에서 '득템' 할 수 있는 김치다. 

(사진=매대에 전시되어 있는 김치)

박스를 뜯으니 봉지로 이중포장이 되어 있었다. 구입한 제품은 제조일자가 2021.12.15이었는데, 약간 신 김치 냄새가 났다. 확실히 라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문구와 잘 맞는 것 같았다. 가장 좋은 점은 미리 잘라져 나온 김치라는 점이다.

(사진=봉지로 두 겹 포장 되어있으며, 타이블테이로 묶여 있다.)
(사진=그릇에 담아 먹는데, 다 잘려 있는 김치)

맵기도 매운 편이 아니기에 입에 맞았다. 이미 익혀서 나온 김치이기 때문에 김치찌개나 라면에 잘 어울릴 것 같다.

하지만 신 김치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제조일자 확인을 하고 구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경우 제조일자로부터 3주 정도 지난 제품을 구입했는데 맛과 향이 신 김치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