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유정책, 만족도 1위는 '따릉이'..재능공유 활성화 필요해
서울시 공유정책, 만족도 1위는 '따릉이'..재능공유 활성화 필요해
  • 오정희
  • 승인 2022.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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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는 90%에 육박, 따릉이(96.9%) → 공구대여소(93.3%) → 나눔카(91.7%) 순

서울시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지난해 서울시는 다양한 공유 경제 정책을 펼쳐왔다.

2021년도 서울시 공유정책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전체적인 공유정책 인지도는 72.2% 이며, 이용 만족도 1위는 따릉이 98.8%, 이용 경험도 1위는 공공와이파이 83.3%로 집계됐다.

우선 서울시 공유정책에 대해서는 시민 72.2%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10개 공유정책 중 '따릉이'는 인지도가 98.8%로 가장 높게 나와 서울시 대표 공유정책으로 보인다.

세부사업별 인지도는 '따릉이' 98.8%, '공공와이파이' 77.8%, '나눔카' 66.5%, '주차장공유' 58.1%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 공유정책 10개 사업 중 한 가지라고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시민은 82.8%로 코로나 시기에도 시민들의 공유 활동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가운데 '공공와이파이' 이용률이 83.3%, '공공데이터 개방' 이용률이 69.0% 로 높게 나왔고, 이는 스마트폰의 생활 필수품화 및 정보 수요가 높은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세부사업별 이용률은 '공공와이파이' 83.3%, '공공데이터 개방' 69.0%, '공공시설 개방' 63.5%, '따릉이' 60.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시민들의 공유활동 변화를 조사한 결과, 비대면 사업인  ▲ 따릉이 ▲ 공공와이파이 ▲ 공공데이터개방 ▲ 주차장 공유 등은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접촉이 빈번한 사업인 ▲ 나눔카 ▲ 공공시설개방 ▲ 한지붕세대공감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그 주된 이유는 코로나에 따른 외부활동의 감소와 코로나 감염 및 확산 우려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유정책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89.5%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모든 사업에서 만족 비율이 84% 이상의 성과를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따릉이'가 96.9% 월등하게 높고 다음으로는 '공구대여소' 93.3%, '나눔카' 91.7%, '공공시설 개방' 90.2%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만족하는 이유로는 '서비스 이용가능 시간이 편리해서'와 '이용절차 및 방법이 간편해서' 가 높게 나왔고, 불만족 이유로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어서'와 '이용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가 높게 나타났다.

'자원공유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 70.6%가 자원공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시민은 4.1%에 불과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자원공유가 필요한 이유로는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서' 라는 답변이 37.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과도한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억제(24.0%)', '사회구성원간의 공동체 활성화(17.3%)', '지출비용 절감(17.3%)', '공유산업 육성(3.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공유정책의 방향 설정을 목적으로 우선순위 3가지를 묻는 '향후 활성화 및 발전시켜야 할 공유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1+2+3 순위)에서 '취미·재능 공유' 분야가 50.2%로 가장 높게 나와, 일상생활 속 지식과 정보 공유에 대한 시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이번 조사는 현재의 공유 정책에 대한 평가 및 진단을 통해 공유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설정하고자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작년 11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거주 19세 이상 69세 미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