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광역버스 135대→200대 증차, 2층 전기버스 35대 추가
출퇴근길 광역버스 135대→200대 증차, 2층 전기버스 35대 추가
  • 이영순
  • 승인 2022.02.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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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2년에도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출퇴근길 혼잡해소를 위하여 광역버스 서비스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대광위는 광역버스 공급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광역버스 예산을 지난해 보다 4.3배 증액(99억→426억)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출퇴근시간 증차운행’, ‘2층 전기버스 도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은 정부가 광역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운행되도록 하는 사업으로서, 노선 입찰을 통해 광역버스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평가를 통해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준공영제(노선을 민간이 운영하고 공공이 재정지원 및 관리)는 민영제(노선을 민간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운영)와 공영제(노선을 공공이 직접 운영) 사이의 개념이다.

현재 27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그 중 기존에 민간이 운영하다 2021년 준공영제로 전환되어 운행 중인 노선의 경우, 이전 대비 운행횟수가 26% 증가(39회→49회)하고, 배차간격이 20% 감소(10분→8분)하는 등 광역버스 이용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준공영제 도입 노선을 기존 27개 노선에서 101개 노선으로 3배 이상 확대하고, 국비지원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할 예정이다.

'출퇴근시간대 증차운행 사업'은 출퇴근시간대에 광역버스 수요가 집중되어 발생하는 초과승차에 따른 입석, 무정차 통과 등을 해소하고자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추가로 투입되는 전세버스를 하루 135대에서 약 200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2층 전기 광역버스 도입 사업'은 광역버스 좌석 수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국가R&D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현재 25대가 운행하고 있다.

2층 전기버스 도입 이후 해당 노선의 하루 승차인원은 20% 증가(1,250명→1,501명)했으나, 차내 혼잡도는 오히려 13%p 감소(57%→44%)하여 이용객들의 쾌적한 승차환경을 조성했으며,1대 당 운송능력이 기존 광역버스 대비 60% 향상(45석→71석)되어 출퇴근시간대 도로정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말까지 총 35대의 2층 전기버스를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대용량 2층 전기 광역버스를 차세대 광역교통 수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광위는 ‘22년에도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하여 신설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현재 수도권에만 운행되고 있는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지방 대도시권에도 신설한다.

광역교통법에 따라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으로 구분한다.

이를 위해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지방 대도시권에 M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광역버스 서비스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