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정책] 청년 1인가구 증가에 지원책도 다양화…경제적 지원부터 취미생활까지
[1인가구 정책] 청년 1인가구 증가에 지원책도 다양화…경제적 지원부터 취미생활까지
  • 김다솜
  • 승인 2022.02.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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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20~30대 1인가구는 지난해 기준 238만2429명이다. 2015년 184만명이었던 것에서 5년간 3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청년 1인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와 기초단체들도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너나 할 것 없이 마련하고 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주거비 지원부터 취미 공유까지 정책 종류도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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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와 생활, 사회적 교류까지 지원

광주 동구는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소소한 삶 기술 채우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라탄 조명만들기 등 인테리어 소품 및 취미생활 관련 원데이클래스 6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였다.

대선시는 1인가구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1인가구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한다. 텃밭 및 공동정원 가꾸기와 가든 비비큐 파티, 공유 농산물 전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북 정읍시는 관내 거주하는 1인가구 간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4인 이상의 동아리 6개 그룹을 선정해 회당 5만원, 연 최대 3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인구 비율이 높은 서울 관악구는 청년 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운영 중이다. 신림동 쓰리룸에서는 청년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상담과 자원연계 사업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 ‘으뜸관악 청년통장’ 사업을 통해 자산형성과 근로활동을 장려한다.

 

■ 경제적 부담 덜어주는 지원책도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펼 계획이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최대 3%, 최장 6년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지회 협조를 통해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중개보수 감면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1억원 이하의 전·월세 임대차 계약시 중개보수의 20% 이상을 감면하거나 무료로 지원한다.

이외 서울 노원구와 성동구, 관악구 역시 중개보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중개보수 감면사업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통해 1인가구가 전·월세 계약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험이 많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현장을 동행방문해 적합한 주거지를 찾고 부동산 거래에서 필요한 전문적 상담을 무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