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지수 4.3% ↑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모두 증가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지수 4.3% ↑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모두 증가
  • 임희진
  • 승인 2022.0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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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외)에서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도 인천과 울산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폭 증가이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는데, 서울(5.9%), 경기(4.3%), 부산(4.1%), 강원(4.0%), 충남(3.8%), 경북(3.6%) 등에서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소매판매액지수도 2020년의 부진(-0.2%)을 딛고 지난해 전국에서 5.5%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최대폭 증가다.

지역별로는 서울(5.9%), 경기(4.3%), 부산(4.1%), 강원(4.0%), 충남(3.8%), 경북(3.6%) 등에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0년 0.2% 감소한 기저효과 등이 겹쳐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최대폭이다. 서울(6.4%), 부산(6.0%), 제주(5.7%), 대전(3.9%), 전남(3.9%)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울산(-1.3%)과 인천(-1.0%)에서는 감소했다.

서울의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도소매 등 모든 업종에서 늘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슈퍼·잡화·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줄었으나 백화점 등에서 늘어 6.4% 증가했다. 제주는 여행객 증가로 지난해 연간 서비스업 생산이 2.6%, 소매판매가 5.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 모두 늘면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서비스업 생산이 3개 분기 연속으로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은 2015년 2분기부터 2016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증가한 뒤 5년여 만이다.

작년 4분기 소매판매는 14개 시도에서 늘면서 전국적으로 6.2% 늘었으나 울산(-0.7%)에서는 감소했고 경남(0.0%)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