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아프리카에서도 가성비 아이디어 저가 생활소품 인기
[글로벌 트렌드] 아프리카에서도 가성비 아이디어 저가 생활소품 인기
  • 이주영
  • 승인 2022.02.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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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활밀착형 소품점, 소매시장이 신흥 강자로 부상되고 있다.

소수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부띠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도미니카공화국 홈데코·생활소품 시장은 2001년 유통재벌 Grupo CCN이 Casa Cuesta라는 대형 가구리빙 전문점을 런칭하면서 대중화를 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2010년 IKEA, 2012년 Zara Home 등 글로벌 리빙 브랜드 진출로 일반 대중과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생활소품는 가성비와 트렌디함으로 소비자들의 취향 저격을 하고 있다. 가격대가 US$ 5~US$ 20 내외로 형성돼 비교적 저렴하며, 휴대하기 편한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제품이나 SNS에 올리기 좋은 소위 '사진발 잘 받는' 아이템들이 많아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이다.

인기 품목으로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의 움직임과 무더운 기후 특성이 반영돼 플라스틱 보틀이 US$ 4~10 내외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인기있으며 정형적인 사각, 원형 틀에서 벗어난 트렌디한 디자인의 쿠션과 캐릭터 인형은 인스타그램 등 SNS용 사진 촬영 및 선물용으로 인기있다.

탄자니아에서도 빠른 인구증가율, 도시화 현상의 가속화 및 소득수준 향상에 힘입어 소비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의 산업화 정책 및 서구화가 탄자니아 주방용품을 포함한 가정용품의 소비시장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높은 인구 증가율에 힘입어 나날이 젊어지고 있다. 시장분석컨설팅사인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인구는 2015년 약 5100만 명에서 2050년에는 약 1억3000만 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청년 인구(20세에서 39세 사이)는 전체인구의 28.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30.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탄자니아의 소비재 시장에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아프리카 20개국에서 현대적인 가구와 소형가전 및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선도적인 소매점으로 자리잡은 Orca Deco가 Jamana House 지점에 이어 올해 10월 Oyster Bay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고 지역 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탄자니아에서는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공산품의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Orca Deco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도 수입품이며 테팔과 같은 프랑스 브랜드나 네덜란드 제품 등의 유럽 제품도 눈에 띈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 이용객은 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중산층 고객이 많아 주방용품이나 소형 가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한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탄자니아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 "도미니카공화국 생활소품 시장은 변화 중"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