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줌인] 스타트업들의 성인교육 시장 침투, 비즈니스 확장 어디까지?
[트렌드 줌인] 스타트업들의 성인교육 시장 침투, 비즈니스 확장 어디까지?
  • 정단비
  • 승인 2022.03.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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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재테크·취미 역량까지 온라인으로 키우는 시대, '갓생'을 살고자 하는 직장인 대상 성인 교육이 뜨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 커리어, 취미 위주의 온라인 클래스를 선보이던 '클래스101'이 영어 전문 성인 학습지 '101학습지'를 론칭했다.

‘101학습지’는 분주한 삶 속에서도 꾸준히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영어 학습에 도전하는 성인들을 위한 영어회화 전문 학습지를 표방하면서 바쁜 업무와 일정으로 인해 꾸준하고 규칙적인 반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막연히 일방적으로 말을 하려고 하는 데서 오는 한계, 무조건적인 단어 암기 등 실패의 주 요인이 되는 잘못된 학습법을 파악하고 이를 부담없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학습지는 하루에 딱 10분, 1장만으로도 영어의 기초 어휘, 문법, 표현, 패턴 등 기본기에 대한 탄탄한 습득을 통해 일상은 물론 비즈니스, 시사 분야에서도 자유로운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맞춘 학습지와 클래스로 설계됐다. 총 48주, 48권의 학습지, 각 5분 분량의 288개의 클래스로 영어 학습 습관을 기르고 레벨 중상급까지 달성할 수 있는 동시에, 일상의 소소한 변화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클래스101)
(사진=클래스101)

특히 파고다 어학원 등 국내 대표 어학원에서 토익스피킹 및 오픽 전문 강사로서 10년 이상 활동한 죠이와 현 리얼클래스 및 다락원에서 영어회화 대표 강사를 맞고 있는 로라 등 전문가들이 함께 커리큘럼을 구성, 4단계 난이도 중 자신에게 맞는 레벨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패스트캠퍼스가 B2B 기업교육 서비스에 ‘소프트 스킬’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다.

지금까지 패스트캠퍼스 B2B 교육은 실무 기술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공급했지만, 다양한 직군·직무에 종사하는 기업 구성원들의 폭넓은 성장과 조직문화 향상을 돕기 위해 소프트 스킬(Soft Skill)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카드를 꺼냈다.

소프트 스킬은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하드 스킬, Hard Skill)과는 구분되는 조직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팀워크, 리더십 등의 능력을 말한다.

(사진=패스트캠퍼스)
(사진=패스트캠퍼스)

이에 맞춰 패스트캠퍼스는 기업교육본부는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에 90여 개의 소프트 스킬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한다. 본 서비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개발, 파이낸스, 영상/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실무 교육 콘텐츠 20,000여 개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기업교육 전체 고객사 중 62%가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3,414개 기업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소프트 스킬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니즈와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새롭게 추가된 강의로는 ▲신뢰받는 사원·대리의 팔로워십 핵심역량 ▲미운 우리 팀원과 새로운 관계 구축하기 등 직급별 리더십 교육은 물론 외국어 회화 교육 ▲원어민과 함께 배우는 착 붙는 영어발음 ▲9개국 여행 외국어 시리즈 등이 있다. 이외에도 ‘부캐’ 능력을 키워 실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돕는 자기계발 콘텐츠, 교육 담당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법정의무교육 콘텐츠를 추가했다.

실제 추가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IBK투자증권’은 임직원 ESG 교육을 시행했고, ‘(재)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디캠프)’과 게임 개발사 ‘트리노드’는 임직원 법정의무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전문 자격증과 최신 트렌드 및 이슈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콜로소’ 는 2021년 매출액 2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0% 성장했다고 밝혔다. 

콜로소는 도제식 교육이 이루어지는 프리랜서·자영업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문가들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실무자들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콜로소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으로 비즈니스 확장 방향을 택했다. 지난해 10월 말 일본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12월에는 미국에 진출했다. ‘콜로소 재팬’의 경우 오픈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을 기록했다. 콜로소는 해외 진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한편 IT 교육 플랫폼 인프런은 IT 전문가들을 양성하면서, 이들의 취업까지 도와줄 IT 전문 커리어 플랫폼인 ‘랠릿(Rallit)’을 오픈했다.

랠릿(Rallit)은 기업이 개발, 디자인, 기획 등 필요한 IT 전문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는 IT 인재 채용 서비스다. 특히 위 서비스는 IT 교육 플랫폼인 ‘인프런(Inflearn)’과 연계되어, 기업은 채용 시작과 동시에 성장과 자기 계발에 적극적인 약 80만명의 인프런 사용자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회사는 추가 리소스 없이 인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랠릿(Rallit)에서는 추가로 인사담당자를 위한 채용 프로세스를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공해주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업무 스킬 기반의 직무 역량 노출 기능을 통해 직무와 일치하는 최적의 인재를 모집하면서, 업무 연관도가 낮은 구직자의 지원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질문 기능으로 서류전형에서 지원자 스크리닝을 통해 우리 회사만의 질문으로 서류지원 단계에서 지원서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채용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