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편의점에서 시작하는 대체육, '베지가든' 6종 메뉴 후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편의점에서 시작하는 대체육, '베지가든' 6종 메뉴 후기
  • 임종수
  • 승인 2022.03.0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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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판매하거나 정기배송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고, SNS 등의 매체를 통해서 비건식을 인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채식을 접해보고자 도전하고 있는 필자는 매번 비건을 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가끔씩 샐러드를 구매해서 먹거나 편의점에서 비건 도시락이나 식품을 구입한다.

이번 글에서는 GS25의 베지가든 신제품 6종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베지가든 신제품은 일부 제품에 '쇠고기 함유' 논란이 일고 있긴하다. 쇠고기가 함유된 제품이 대체육 제품으로 홍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리뷰에서도 논비건 제품에 대한 표기를 했으니 유의하자.

(사진=필자가 직접 구매한 6종 메뉴)
(사진=구매영수증)
  • 베지볼 파스타

가격은 3,6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파프리카와 단호박이 맛있었다. 대체육 미트볼은 식감이 푸석해서 별로였다. 소스는 케첩 맛이 강하게 났으며, 평소 간을 심심하게 먹는 필자는 짠맛이 강하게 났다.
파프리카와 같이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식품이지만,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이다.

 

  • 전주비빔 삼각김밥

고기 맛은 전혀 나지 않았고, 식감도 없었지만, 오히려 채소가 더 풍부한 느낌이었다. 채소가 씹히는 식감은 다른 전주비빔 삼각김밥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소스에서 짠맛이 강한 편이었다. 일반적인 비빔밥 소스와 다르지 않기에 추천하고 싶다. 고기 맛은 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 풍부한 야채의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1,200원으로 일반 삼각김밥들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이 제품은 원재료 품목 중 새우 등이 포함되어 있어 논비건 제품이라고 한다.
 

  • 고구마함박스테이크

볶음밥과 함박스테이크가 있었는데, 볶음밥의 간은 적당했고, 소스도 함박이나 밥이랑 먹기에 적당했다. 다만, 고기의 식감은 베지볼 파스타의 미트볼과 같이 푸석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함박스테이크 안의 고구마 무스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다. 가격은 4,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비건을 평소 하지 않았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 제품은 원재료 품목 중 새우 등이 포함되어 있어 논비건 제품이라고 한다.

(사진=고구마함박스테이크 조리 후)

 

  • 너비아니 김밥

채식주의가 아닌 필자에게 별로였던 비건 식품 중 하나였다. 너비아니의 느낌은 전혀 나지 않고, 가격도 2,700원으로 편의점 김밥에 비해서 500원 정도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 역시 원재료 품목 중 새우 등이 포함되어 있어 논비건 제품이라고 한다.
 

  • 피자 품은 수제교자

교자에 피자 소스가 덮어진 느낌의 제품인데, 교자임에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없지만 피자 소스 맛이 피자에 가까워서 충분했다. 짭짤한 피자 맛이 안주로 가까운 느낌이었지만, 가격은 3,700원이다. 비건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었다.

(사진=조리 후 수제교자. 수저는 미포함된 상품이다)

 

  • 스테이크버거

가격은 4,200원으로 편의점 햄버거로서 매우 비싼 가격이었다. 재료가 풍부하게 씹히는 것은 좋았지만, 비싼 가격과 함께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도 비건 메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사 먹을 만한 이유가 없는 제품이었다.

(사진=스테이크버거)

이번 베지가든 신제품 중 쇠고기 함유 이슈가 된 제품이 절반이나 돼서 아쉽긴 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삼각김밥이 이에 해당됐다. 전주비빔 삼각김밥은 비건과 별개로 맛있다.

또  파스타 제품은 4,000원 미만이었기에 일반 편의점 파스타와 비교해도 충분한 가격대와 맛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