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뚜렷한 회복세
청년 취업자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뚜렷한 회복세
  • 이주영
  • 승인 2022.03.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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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층 고용은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되며 고용시장의 주요 지표인 취업자, 실업자, 비경활인구 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1월에는 2000년 2월 이후 최대 폭인 31만 1000명이 늘었다.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대비 100.3%까지 회복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1월 계절조정 실업률도 6.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확장실업률(체감실업률)은 19.7%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22.9%)을 크게 하회했다.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최근 비경제활동인구와 쉬웠음 인구의 감소는 청년층이 주도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기재부는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등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청년 희망 ON 프로젝트' 등 정책 지원이 결합되며 상용직,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 수는 11만 5000명 늘어난 가운데 상용직은 10만 3000명 증가하는 등 전체 증가의 약 9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전문과학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업과 반도체 등 신산업 관련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됐다. 이는 민간 기업가 정신 제고와 제2의 벤처붐에 따른 유니콘 기업 성장, 혁신 벤처·창업기업의 청년층 고용 증가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기업의 청년 고용에 따른 초기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고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라며 "창업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펀드 조성 확대 및 융자지원, 교육·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기 취업을 위해서는 "성공수당 50만원 신설, 일 경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지원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편할 것이다."
라며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와 안정적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소득 수준별 자산형성 3대 패키지를 신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K-디지털 크레딧, 트레이닝 등을 통해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인프라 활용 및 소프트웨어(SW) 기업 채용을 연계한 훈련도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한 집행관리, 제도개선 등을 통해 각 사업의 효과성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청년에 대한 고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