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과 출근 경계선.. 패션업계, 실용성 甲 ‘편안한 출근룩‘ 인기
재택과 출근 경계선.. 패션업계, 실용성 甲 ‘편안한 출근룩‘ 인기
  • 임희진
  • 승인 2022.03.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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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보편화된 재택근무로 인해 출근 패션도 다소 편해졌다. 이에 패션 시장의 흐름도 변화시키고 있다.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일상복, 근무복 등 편안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TPO에 실용적으로 연출 가능한 패션 아이템이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장시간 입을 수 있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중요한 포인트.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자유로운 낙관주의적 접근이 우세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클래식 스타일의 착용이 줄고, 캐주얼하게 업데이트된 절충적 포멀스타일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더불어 포멀/캐주얼, 낮과 밤의 구분없이 어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다용도 아이템이 화두다. 테일러링을 통해서도 기존 스트리트 패션이 갖고 있던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갤럭시는 편안한 일상복으로 활용됐던 아이템이 출근룩까지 커버할 수 있는 애스플로(AthFlow)룩을 제안했으며 로가디스는 캐주얼한 소재와 쇼트 팬츠를 조합한 슈트까지 선보였다.

(사진=앤듀)
(사진=앤듀)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는 실내 생활부터 재택 근무, 출근룩까지 다양한 TPO에 베이직하게 활용하기 좋은 카라셔츠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보편화되면서 일상복과 외출복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앤듀의 카라셔츠는 어디에든 매치하기 쉬운 편안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데일리룩은 물론 출근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베이직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에 달라붙지 않는 레귤러핏으로 깔끔한 핏이 돋보이며,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근무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사진=프로젝트엠)
(사진=프로젝트엠)

프로젝트엠(PROJECT M)은 58가지 다채로운 컬러의 캐시미어 블렌디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부드럽게 감기는 촉감에 다양한 디자인, 다채로운 컬러의 프로젝트엠 캐시미어 블렌디드 컬렉션은 캐시미어와 울을 혼방해 부드러운 텍스쳐가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퓨어 캐시미어는 예민한 소재인만큼 까다로운 관리와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이런 단점을 보완해 기계 세탁에도 형태변형과 보풀발생을 최소화한 최적의 원사 조합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가격은 낮췄다.

아메리칸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트루릴리젼’에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의 ‘맨투맨 3종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면 혼방 소재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고, 네크와 소매, 밑단을 립(RIB) 처리하여 보온성을 높이고, 캐주얼한 무드를 제공한다. 깔끔하고 단정한 어깨라인과 편안한 핏감을 제공하며, 시그니처 말굽 자수 포인트와 트루릴리젼 레터링 로고 플레이를 통해 미니멀하고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을 완성시켜준다. 베이직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청바지나 트레이닝 팬츠 등 다양한 하의와 코디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사진=젝시믹스)
(사진=젝시믹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에서는 운동복을 넘어서 2030 직장인을 위한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부츠컷 팬츠’를 내놓았다. 이번 신제품은 일과 휴식의 경계가 허물어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웍슬레저’ 레깅스로, 퇴근 후의 일상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담았다. 오피스룩과 운동복 듀얼 모드라는 설명이다.

종아리 아래부터 발목까지 넓게 퍼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출근룩으로 가능한 스타일로 운동복까지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어필하며 워라밸을 중시하는 여성 직장인들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