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26만명 초과, 역대 최대규모 갱신‥사적모임 전국 6인 유지·영업시간 밤 11시로 완화
확진자 수 26만명 초과, 역대 최대규모 갱신‥사적모임 전국 6인 유지·영업시간 밤 11시로 완화
  • 이영순
  • 승인 2022.03.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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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1월 3주차부터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26만명을 초과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국내 유행의 정점 시기와 규모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3월 중순 26~35만명 내외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방역상황의 변화와 여러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당초 3월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조치를 앞당겨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누적되는 민생경제의 어려움, 오미크론 특성에 따른 방역전략의 변화와 방역상황, 각계 의견수렴 결과 등에 따른 조치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지난 거리두기 조정으로 운영시간이 1시간 연장 됐음에도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이에 더해, 오미크론은 델타와 다르게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다는 점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고,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거리두기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어, 소상공인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커지고 있다.

반면,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아직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거리두기는 최소한도로만 조정하되, 이후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 본격적으로 완화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러한 기본방향을 토대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3월 20일(일)까지 시행한다.

현재 1·2·3·그룹 및 기타 그룹 일부 시설에 적용되고 있는 밤 10시 운영시간 기준을 밤 11시까지로 1시간 완화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그 밖에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대한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이번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며, 정점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고, 위중증 및 의료체계 여력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본격적으로 거리두기 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일상 속 방역실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