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재난 위험 대비, 셀프 '생존키트' 준비하기..구성품 알려준다!
[생활Tip] 재난 위험 대비, 셀프 '생존키트' 준비하기..구성품 알려준다!
  • 김다솜
  • 승인 2022.03.1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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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예고없이 들이닥쳐 많은 피해를 낳는다. 2017년 포항지진과 2020년 고성산불,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울진산불까지 모두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만약 지금 당장 지진, 홍수 등의 재난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자. 누구나 혼란스러운 상황일 테지만 타지에서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생활 중인 1인가구라면 더더욱 허둥지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생존키트는 긴급 재난 상황에서 개인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비하는 구호 장비 세트를 말한다. 

포털사이트나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생존키트’를 검색하면 각종 구호용품을 모아 판매되는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에서 재난상황을 맞이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품을 모아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재난상황을 맞이하게 됐을 때 빠르게 챙겨나갈 수 있는 생존키트는 어떻게 마련해둬야 할까?

미국연방비상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FEMA)에서 권장하는 가정용 생존키트 구성 중 일부를 소개한다. 

사진=FEMA 홈페이지
사진=FEMA 홈페이지

먼저 물과 식료품은 최소 3일치를 준비한다. 물은 식수용과 위생용을 따로 두는 것이 좋으며 식료품은 부패하지 않는 통조림 등으로 구비한다. 전기와 통신이 단절되는 경우에 대비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라디오와 손전등, 추가 배터리도 필요하다. 

구급상자도 필요하다. 구급상자 안에는 간단한 상처치료를 할 수 있는 연고와 밴드는 물론 처방약과 진통제, 지사제 등의 비처방약을 함께 구비해두면 좋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 사료와 여분의 물을 따로 챙겨두도록 하자. 

도움 요청 신호용 호루라기와 오염된 공기를 걸러낼 수 있는 방진마스크도 키트에 추가한다. 물티슈와 쓰레기봉투, 여성용품 등 개인 위생 용품도 필요하다. 휴대전화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도 준비해놓는다. 보조배터리의 배터리는 수시로 체크해 방전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야외에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1인용 침낭이나 따뜻한 담요도 챙겨둔다. 신분증 사본이나 중요한 문서들을 USB에 저장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력 교정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여분의 안경과 콘텍트렌즈, 렌즈용액 등도 챙겨야 한다. 

이렇게 마련한 구호품들은 밀봉이 되는 비닐백에 넣은 후 휴대성이 좋은 가방 1~2개에 담아둔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집 외에도 자동차와 직장 등에 생존키트를 보관해두는 게 좋다. 그리고 재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생존키트를 보관해둔 장소는 가구 구성원이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키트를 준비한 후에는 필요할 때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유지 및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은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되,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옷가지와 신발, 담요 등은 계절과 날씨에 맞게 교체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