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취미] 혼자 등산가기? 쉬운 산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차산부터 용마산까지
[나홀로 취미] 혼자 등산가기? 쉬운 산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차산부터 용마산까지
  • 임종수
  • 승인 2022.03.3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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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따로 금전적인 소비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이다. 산마다 높이나 등산로의 험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과 컨디션에 따라 이동하여 등산도 가능하고, 덤으로 좋은 경치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약 65%가 산지로 되어 있고, 그런 만큼 전국적으로 높고 낮은 산이 많다. 그중에 운동을 평소에 즐기지 않아도 올라갈만한 산들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서울과 구리 사이에 위치한 아차산과 용마산이다. 두 산이 붙어있기도 하지만, 올라갈 때 코스가 쉬운 편이며 시간 소요도 길지 않다.

또한 혼자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들어 이번 기회에 도전해봤다.

아차산 등산 경로

필자는 아차산부터 시작하여 용마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해서 2시간 정도 걸렸다. 필자만의 코스는 아니고 인터넷 등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첫 아차산 방문이었음에도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왔다. 시간을 구간마다 측정하지 않았기에, 구간별 시간은 오차가 존재하니 참고 바란다.

아차산역부터 걷기 시작해서 입구까지 도착해서 시작했다. 준비물로 챙겨간 것은 생수를 담아 간 텀블러와 텀블러를 넣을 가방, 초코바 하나였는데, 등산 이후 물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등산 시작 지점

아차산 중간 지점쯤에는 해맞이 광장이 있고, ‘고구려정’이라고 불리는 정자도 있다. 여기서 잠실 타워도 보였는데, 조금 더 알아보니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고 올라오기도 어렵지 않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주변에도 어린이와 함께 등반하는 가족도 있었고, 등산복이 아닌 옷차림으로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는데 정상임을 안내하는 비석이 있었다. 풍경은 오히려 정상보다 광장 쪽이 더 괜찮게 느꼈다. 사진 찍을 때 참고하자.

여기서 바로 하산을 해도 되지만, 붙어있는 용마산도 높지 않았기에 능선을 따라서 쭉 걸으면 금방 용마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이 구간은 시간을 따로 측정하지 않았지만 거리 자체가 멀지 않았기에 초보자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하산길은 계단길이어서 그냥 내리막길로 되어있는 산보다 훨씬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아도 아차산과 용마산은 오를 수 있는 수준의 산으로 생각된다.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로 걸어도 쉽게 미끄러질 만한 길도 없었고, 물이 꼭 필요할 정도로 험하지 않았기에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한다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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