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자취방 인터넷 설치, 어떤 업체를 선택해야 하나? 
[자취꿀팁] 자취방 인터넷 설치, 어떤 업체를 선택해야 하나? 
  • 김다솜
  • 승인 2022.03.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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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시작하게 되면 부모님과 함께 살 땐 생각지도 못했던 지출이 계속 추가된다. 인터넷도 그 중 하나다. 집이라면 와이파이가 터지는 것이 당연한 줄 알고 살았는데, 그것마저도 돈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집 건물에서 인터넷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경우가 아닌 이상 별도로 인터넷을 설치해야 한다. 어떤 업체에서 어떤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검색해보면 업체별 광고로 인해 오히려 선택을 더 어렵게 한다. 그래서 인터넷 서비스를 고를 땐 어떤 기준을 가지면 좋을지 정리해봤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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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서비스 골라야 하지? 

먼저 자신이 사용 중인 통신사에서 먼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결합으로 묶으면 다달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 3사 모두 결합 휴대폰 수가 많을수록 요금 할인 폭이 커지기 때문에, 다른 가족과도 결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G유플러스를 기준으로 인터넷과 휴대폰 1개를 결합한 경우, 인터넷 요금에서 최대 1만32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2개와 인터넷을 결합하면 휴대폰 요금에서도 최대 44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요금 할인 폭은 휴대폰 수와 관계없이 동일하다. 

통신사 선택이 끝났다면 요금제를 고를 차례다. 요금제는 인터넷 최대 속도에 따라 나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인터넷을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생각해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100Mbps는 주로 인터넷 웹서핑이나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정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속도가 느린 대신 비용부담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500Mbps는 한 집에서 2~3명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고화질 동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1Gbps 이상은 고사양의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영상 원본 등 대용량 파일 전송이 자주 필요한 경우에 선택하면 좋다.

요금제를 선택했다면, 가입 업체를 고를 차례다. 인터넷은 공홈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대리점에서 가입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급하지 않다면 여러 곳에 전화를 넣어 비교해보는 것이 경제적이다. 

 

■ 인터넷 가입, 이것도 알아두세요

인터넷 가입은 통상적으로 3년 약정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원한다면 약정 기간을 줄이거나 아예 무약정으로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 요금이 훨씬 더 많이 청구된다. 따라서 가입할 때 해지 정책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단기간 인터넷 설치가 필요하다면 KT의 선불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요금을 한꺼번에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약정계약이 없기 때문에 해지시 비용부담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KT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3개월간 100Mbps의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요금은 일시납으로 9만2400원이다. 단 출동비 2만7500원과 보증금 2만원은 별도이며, 보증금은 모뎀 반납시 반환된다. 추가 이용을 원한다면 동일상품 및 기간으로 연장 가능하다. 

3년 약정을 다 채웠을 경우 통신사 및 대리점 등에서 재계약 관련한 연락이 많이 오게 된다. 장기고객 혜택보다 신규가입 혜택이 더 크므로 혜택을 잘 따져보고 여러 업체들을 비교해 재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