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 지난달 보단 늘었는데, 전년 比 50.4% 감소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 지난달 보단 늘었는데, 전년 比 50.4% 감소
  • 오정희
  • 승인 2022.04.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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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4만3179건으로 집계됐다.

전월(4만1709건) 대비 3.5% 늘었지만 2월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4888건으로 전년 동기(17만7700건) 대비 52.5% 감소한 상황이다.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6149건으로 전월(1만 6209건) 대비 0.4%, 전년 동월(1만 6209건) 대비 66% 줄었다. 지방(2만 7030건)은 전월 대비 6.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31.7% 줄었다.

유형별로는 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6232건으로 전월 대비 7.2%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56.3% 감소했다. 2월까지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5만 6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줄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1만 6947건으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37.1% 감소했다.

미분양주택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 5254호로 집계됐다. 전월(2만 1727가구)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 미분양이 2318가구로 전월 대비 74.9%(993가구) 증가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은 7133가구로 전월 대비 0.4%(32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2318가구로 전월(1325가구) 대비 74.8%(993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 2936가구로 전월(2만 402가구) 대비 12.4%(2534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133가구로 전월(7165가구) 대비 0.4%(32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019가구로 전월(1424가구) 대비 41.8%(595가구) 증가했다. 85㎡ 이하는 2만 3235가구로 전월(2만 303가구) 대비 14.4%(2932가구) 늘어났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은 24만 88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 대비 18.6%, 전년 동월대비 21.4%가 늘어났고, 지방은 전월대비 14.5%, 전년 동월대비 20.1%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1만 583건)는 전월보다 12.0%, 아파트 외(13만 298건)는 전월 대비 23.2%늘었다.

임차 유형별은 전세 거래보다 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전세 거래량(12만 4102건)이 전월 대비 11.5%,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은(11만 6779건)은 각각 25.3%, 3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