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뉴욕 한복판 당선 축하 광고 눈길
朴 당선인, 뉴욕 한복판 당선 축하 광고 눈길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12.2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한복판에 박근혜 당선인을 위한 축하 광고가 걸렸다. 이 광고판은 지난 19일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날 부착됐다.

맨해튼 32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길목에 위치한 광고물엔 박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President-Elect of Korea’와 ‘大韓民國 第18代 大統領 朴槿惠(박근혜) 후보의 被選을 祝賀합니다’가 큰 글씨로 쓰여졌다.

이 광고는 특히 영어와 한글 한자로 병기돼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광고를 실은 주인공은 뉴욕의 사업가 한태격(67) 가교판촉물(Bridge Enterprises) 대표로 “격동의 한반도 정세에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후보는 박근혜 후보라고 믿었다”면서 “그를 지지해준 동포들과 한국의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광고를 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다시피 한자는 글자 자체에 뜻이 있는 표의문자다. 우리 선조들이 한글과 함께 가꿔온 우리의 문자인데 이것을 중국의 글자로 착각하는 세태를 바로잡고자 하는 뜻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한인타운 길목이자 맨해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중 하나인 이곳이야말로 뉴욕 한인사회의 게시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한인사회 이슈들을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