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너무 추워요, 너무 더워요" 냉난방 해결 '또타지하철' 이용하세요
[생활Tip] "너무 추워요, 너무 더워요" 냉난방 해결 '또타지하철' 이용하세요
  • 이주영
  • 승인 2022.04.2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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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출퇴근길만이라도 에어컨 세게 틀면 안되나요?”

“에어컨이 너무 세서 감기 걸리겠네”

날이 덥거나 추워질수록 지하철 내 냉방·난방과 관련한 승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곤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고객센터로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냉·난방과 관련된 민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작년에 접수된 총 민원 건수 761,791건 중 냉난방 관련 민원은 총 446,839건(58.7%)이며, 주로 날이 따뜻해지는 4월 이후 많이 접수됐다. 개인별로 체감하는 온도가 각각 달라, 같은 열차 안에서도 ‘덥다’ ‘춥다’라는 민원이 동시에 접수되기도 한다. 최근 2주(4. 1.~14.)간 한 열차 안에서 동시에 덥다·춥다 민원이 접수된 경우는 161건이었다.

냉난방 민원 접수는 ‘또타지하철’ 어플리케이션의 민원신고→온도조절 탭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냉난방 관련 민원은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후 해당 열차 기관사에게 전달된다. 기관사는 안내방송과 함께 냉방기 가동 등 조치를 시행한다.

ⓒ서울시
ⓒ서울시

또한 열차가 혼잡한 경우 객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승객은 ‘또타지하철’ 또는 ‘TMAP’ 앱의 혼잡도 예보 기능을 활용해 승객이 적은 칸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은 여름철 24~26℃, 겨울철 18~20℃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

개통 당시의 전동차는 저항제어방식으로 열차에 제동을 걸 때마다 바닥에서 열이 올라와 승객들이 더위를 호소했다. 당시엔 냉방 시스템도 천장에 달린 선풍기가 전부였으나 지금은 모든 전동차에 냉방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일부 승객들은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온도조절을 요구하기도 하나, 이 경우 승무원이 현장을 확인해야 해서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비상통화장치는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사용되는 만큼, 냉난방 민원은 고객센터 혹은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접수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