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더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 관리 방법 미리 체크하기 
[자취꿀팁] 더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 관리 방법 미리 체크하기 
  • 김다솜
  • 승인 2022.05.1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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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은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올 여름 더위는 역대급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기상청은 오는 6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7월은 평균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로 예측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에어컨이다. 에어컨은 잘 쓰면 효자 아이템이지만 까딱 잘못 관리했다간 세균의 온상지가 되기도,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더 더워지기 전에 미리 에어컨 관리 방법을 체크하자.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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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청결 체크부터 

해마다 에어컨을 처음 작동시키기 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에어컨 내부 위생 환경일 테다. 에어컨의 청결은 호흡기 건강과 직결돼 있을 뿐 아니라 냉방 효율도 떨어뜨린다. 때문에 에어컨 본격 사용 전 미리 작동에 이상이 없는 지 점검하고 필요 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청소법은 기본적으로 제조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일반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청소 범위는 필터 청소까지다. 분해가 필요한 청소는 웬만해선 전문가를 부르는 게 좋다. 비용은 업체별로 제각각이지만 보통 벽걸이 에어컨 기준 8만~9만원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셀프로 청소에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추후 재조립을 위해 분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두는 걸 추천한다.

필터만 청소하는 경우 부드러운 천을 물에 적셔 외관의 먼지를 닦아낸 뒤 필터를 떼어내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만약 오염이 심한 경우라면 흐르는 물에서 세척해 그늘에서 완전 건조시킨 뒤 사용해야 한다. 

 

■ 평소 관리가 중요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용 에어컨의 필터 및 패널의 세척 주기를 2주일에 한 번으로 권장한다. 필터 청소만으로도 냉방효율이 올라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에어컨 작동 중에는 한 시간마다 환기가 필요하다. 특히 작동 직후에는 적어도 5분 이상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는 송풍 모드로 10분 이상 돌려 온도를 서서히 낮출 수 있도록 한다. 그래야 에어컨 내부에 결로가 맺히는 것을 방지해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청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면 냉방 운전모드로 최저 온도에 맞춰 창문을 연 채 가동 시킨다. 기기 내부의 냄새 입자들을 내보내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시중에 판매되는 향이 있는 탈취제, 에어컨 세정제 등은 기기를 망가트리거나 냄새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에어컨을 켰을 때 낮은 온도의 강풍으로 시작해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은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으로도 꼽힌다. 실내 온도가 적정온도인 25~27도에 도달했다면, 에어컨 온도를 올려 전력소비를 최소화해 준다. 

실외기는 바깥에 있어 방치해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실외기 역시 관리가 필요하며, 잘 관리할수록 냉방효율이 더 높아진다. 실외기는 벽과 일정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실외에 있는 경우 그늘막을 만들어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게 좋다. 또 먼지나 낙엽 등 오염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실내 공간에 설치돼 있는 경우 반드시 창문을 열고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 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등을 함께 틀어주면 찬공기가 더 빨리 순환되면서 냉방 효과가 올라간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찬공기는 무겁기 때문에 에어컨 날개를 아래쪽으로 두면 찬 공기가 아래쪽에만 머물게 되니 날개 방향은 가급적 위쪽을 향하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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