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밀집지역 안전 확보, 지역 치안 강화‥서울시, 범죄예방인프라 구축
1인가구 밀집지역 안전 확보, 지역 치안 강화‥서울시, 범죄예방인프라 구축
  • 오정희
  • 승인 2022.04.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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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1인가구 주거 안전을 위해 나선다.

시민의 주거지역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정책과의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과 연계하여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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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원리를 적용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솔루션과 다양한 안전시설(△비상벨 △반사경 △거점 공간 △로고젝터 △CCTV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은 시설물 설치 뿐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 및 인식개선을 강화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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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 가구 5대(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에 해당한다.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에 비해 11%p(24% → 35%) 증가했다.

서울시는 치안, 행정, 디자인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 ‘범죄예방 디자인TF’를 구성해 운영한다. TF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시공 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범죄예방 디자인TF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디자인정책과, 서울경찰청, 해당 자치구·경찰서가 참여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범죄예방디자인 사업과 활동에 대해 서울시가 최초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식화한 것으로 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전담 TF는 현장 조사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맞춤형 해결책으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디자인정책과는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을 추진하며 다수의 특허출원 및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이를 70개소에 적용했다. 적용된 사례는 마포구 ‘소금길·소금나루·지킴이집 조성’, 금천구 ‘소공장지킴이·골목길 비추미’, 은평구 ‘야산 둘레길 코스 개발 및 안전 시스템 도입’ 등이 있으며 종합가이드라인으로 제작되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공모를 통해 3개소(구로2동, 신림동, 수유3동)를 선정했다. 이 지역은 1인 가구 밀집지역으로 면밀한 현장 및 자료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지역 맞춤형 디자인솔루션을 통해 환경을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