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3000억 규모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 설립…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지원
하나금융그룹, 3000억 규모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 설립…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지원
  • 정단비
  • 승인 2022.05.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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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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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Hana Beyond Finance Fund)'를 설립해 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위와 같은 내용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되는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 조성 소식을 알렸다.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롭테크(Prop-Tech), 모빌리티, 인슈테크(Insure-Tech), 헬스케어 등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혁신기술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이다.

펀드의 운용은 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운용(Co-GP)으로 맡게되며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되는 기업들과 그룹의 주요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동반성장을 위한 개방형 선순환 구조를 구축키로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퍼스트’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되는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를 통해 하나금융과 다양한 영역의 혁신기업 간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혁신사업 모델 추진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