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코로나 유행 중환자 중심으로 대비한다
정부, 하반기 코로나 유행 중환자 중심으로 대비한다
  • 이주영
  • 승인 2022.05.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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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역량 제고를 위해 행정명령, 의료기관 협조 등으로 최대 33,165병상을 확보하여 확진자의 입원 수요에 대응해왔다.

다만, 확진자수 정점 이후 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라 입원수요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병상가동률,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등을 고려하여 점차 병상을 조정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6일(금) 자정부터 현재 보유한 총 병상은 17,740개 (중증 2,518,준중증 3,365, 중등증 11,857)이며, 가동률은 18.5%이다.

앞으로도, 병상은 확진자 추세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중증·준중증 병상 중심으로 하반기 유행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중증·준중증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의 보유병상을 중심으로 병상을 유지하고, 중등증 경증 환자는 일반 병·의원 등 일반의료체계를 중심으로대응하고, 중등증병상 대부분은 지정 해제할 예정이나,고위험군 확진자의 빠른 입원과 치료(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패스트트랙)를 위해 거점전담병원 내 일부 중등증 병상은 유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 있으나, 가을(9~10월) 또는 겨울(11∼12월) 즈음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반기 유행에 대비하여 중증·준중증 병상 일부를 유지하고, 중등증 병상은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증·준중증 중증환자는  지자체 수요 조사 등을 통해 411병상을 우선 조정(5.2) 했고 향후 병상 가동율 등을 고려하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및 긴급치료병상을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특성, 일반의료체계 전환으로 입원수요가 낮아진 중등증 2차례(4.18, 5.2) 걸쳐 1만개를 조정했고, 남은 병상도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지정해제할 계획이다.

거점전담병원은 병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감축을 추진한다.

지난 4월 병원과의 총 3차례 논의를 거쳐 100병상을 우선 조정했고,향후 병원별 가동율 및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보유할 거점전담병원은 특수병상과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고위험군에 대한 검사 당일 팍스로비드 처방 원칙, 거점전담병원 우선 입원 조치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인력 등 병상 운영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병상은 지역별 필요병상과 병상가동율, 확진자 추이 등 감염병 확산 상황과 의료대응역량을 지속 점검하여, 확진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