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혼여행족’ 늘어난다”..미국 검색량 압도적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혼여행족’ 늘어난다”..미국 검색량 압도적
  • 임희진
  • 승인 2022.05.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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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오는 6월,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검색량 급증해
전년 동월 대비 뉴욕 212%, 로스앤젤레스 141% 증가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여행업계도 활기를 띄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불안해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는 ‘혼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여행 트렌드다. 2021년 9월 전 세계 1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익스피디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80%가 ‘다음 여행은 통 크게 가고 싶다’고 답했으며, 한국 Z세대 여행객의 30%가 ‘혼자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로, 호텔스닷컴 코리아는 올해 6월 투숙 기간 기준으로 미국 주요 도시들의 검색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과 비교했을 때, 뉴욕의 검색량은 212%, 로스앤젤레스의 검색량은 14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 유럽 도시에서도 유사한 수요 패턴이 나타났는데, 파리는 무려 1,727%, 런던은 6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위 10위권 해외국가는?

호텔스닷컴은 2022년 6월 한 달간 혼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국가 10곳을 공개했다. 호텔스닷컴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국가는 순서대로 ‘미국(21%)’, ‘프랑스(10%)’, ‘이탈리아(6%)’, ‘영국(6%)’, ‘태국(6%)’, ‘독일(6%)’, ‘스페인(5%)’, ‘일본(4%)’, ‘베트남(3%)’, ‘스위스(3%)’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 혼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여행지 상위 10개국은 ‘일본(30%)’, ‘미국(10%)’, ‘태국(6%)’, ‘베트남(5%)’, ‘프랑스(5%)’, ‘영국(4%)’, ‘중국(4%)’, ‘이탈리아(3%)’, ‘스페인(3%)’, ‘독일(3%)’ 순이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일본이 2019년 6월(30%), 2020년 6월(16%) 검색량 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한 반면, 2021년부터 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가가 미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국내 여행객들 대상으로 3일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해제되면서, 일본의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