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는 해외여행, 새롭게 추가된 환전 방식
다시 떠나는 해외여행, 새롭게 추가된 환전 방식
  • 이수현
  • 승인 2022.12.2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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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 비교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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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에 따르면 4분기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다. 선호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은 2분기보다 8.9%p내려간 반면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은 7.9%p 올라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모두 77만3천480명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521.8% 증가한 수치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권 또한 급증했다. 최저가 항공권이라도 코로나19 직전과 비교하면 2~3배 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환율 또한 지속해서 올라가는 상황으로 해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때이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알아 두면 좋을 ‘환전 꿀팁’과 이제는 더 편리해진 ‘환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앱 환전으로 90~100% 환율 우대 받기

환전 수수료를 아끼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증권사 앱에 접속하면 앉아서도 지금 당장 90% 우대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실물 화폐는 출국 전 근처 영업점이나 공항에서 수령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우대율은 고객이 외화를 사고팔 때 금융회사가 떼어가는 수수료를 깎아준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고시 환율이 1000원일 때 환전수수료로 10원을 받는 은행이 90% 우대율을 적용해 준다면 수수료를 1원만 받겠다는 의미이다. 살 때 1001원, 팔 때 999원에 환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환전 수수료 우대율은 금융사별로 다르다. 은행의 경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 비교

여행할 때 현찰이 필요하지 않은 나라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혜택부터 살펴보자. 가맹점 이용금액의1~3%를 돌려주는 혜택 등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캐시백 액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새롭게 출시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또한 추천한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의 ‘트레블페이카드(이하 트레블월렛)’가 이에 해당한다. 2가지 모두 환전해외가맹점이용해외ATM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미 하나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계좌 생성 없이 ‘하나머니’ 회원 가입을 통해 바로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를 추천한다. 트래블월렛은 아무 은행 계좌나 연결이 가능하다.

결제수수료의 경우 트래블로그는 마스터 가맹점이서 트래블월렛은 비자 가맹점에서 무료이다. 일본에서 해당 카드로 현금 인출을 할 경우에는 트래블로그는 마스터와 제휴 중인 세븐뱅크ATM사용을, 트래블월렛은 비자와 제휴를 맺은 이온뱅크 ATM을 이용해야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 카드의 가장 큰 차이는 환급수수료이다. 여행을 마친 뒤 남은 외화를 환화로 환급 시 트래블월렛은 수수료가 없는 반면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송금 받을 때 환율로 원화 환산된 금액에서 환급수수료 5%를 차감한 뒤 입금된다.

트래블로그는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남는 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충전하기 보다 필요할 때마다 외화를 새로 충전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도 필요 없는 휴대폰 QR 결제

특히,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 2가지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서도 관광 또는 쇼핑이 가능하다. 호텔이나 백화점 면세점을 물론 편의점, 음식점, 드럭스토어까지 ,가게 입구나 계산대에 ‘라인페이’ ‘카카오페이’가 표시돼 있다면 현장 QR 결제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운영 방식은 이와 같다. 연동해놓은 국내 은행 계좌에서 자동으로 포인트가 충전되고, 이 포인트로 해외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일본 외 마카오, 싱가폴, 중국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지 않는 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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