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1인가구, 보험료 지출 가장 높아
40~50대 1인가구, 보험료 지출 가장 높아
  • 차미경
  • 승인 2022.06.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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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병이나 사고 위험이 비교적 높은 4~50대 1인가구가 보험료 치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인 가구 소비 지출 구성의 연령별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의 수는 2000년 약 222만명으로, 전체 가구에서의 비중이 15.5%에 불과했다. 그러나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600만을 크게 추월하면서 그 비중이 31.7%에 달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보험료 비중은 30대의 경우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낮지만,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60대에서는 다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인 가구의 보험료 비중이 중년(40~50대) 가구에서 2인 가구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년 1인 가구가 보험을 적극 이용하는 것은 생존 위험을 담보하는 연금 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20~30대 낮은 보험료 지출 비중은 1인 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보험의 활용성에 대해 늦게 인지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