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주목] 눈치보지 말고 여행하시개..반려견과 걷기 좋은 길
[펫팸족 주목] 눈치보지 말고 여행하시개..반려견과 걷기 좋은 길
  • 김다솜
  • 승인 2022.06.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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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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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가구라면 여행 시 강아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꿈꾸기 마련이다. 여행지를 정할 때에도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지를 먼저 찾아보곤 한다. 또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있는지 역시 따져보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는 지난달 ‘눈치보지마시개 길’을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 4곳을 추가 선정했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반려견과 함께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다. 지자체의 추천과 전문가 현장 자문 등을 거쳐 선정된다. 올해 추가로 선정된 4곳의 길을 소개한다. 

 

전주 바람쐬는길
코스경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 세계평화의전당 - 슬로길 쉼터(반환점) -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코스길이: 4km

전주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반려견과 함께 바람을 맞으며 기분 전환하기 좋은 길을 거닐 수 있다. 오른쪽으로는 맑은 전주천이 흐르고 왼쪽으로는 승암사와 치명자산 성지, 세계평화의전당 등을 지나게 된다. 

 

군산 금강습지생태공원
코스경로: 금강습지생태공원 입구(주차장) - 생태공원 생태체험장 - 생태공원 실개울 - 철새관찰대 - 생태공원 초화원
코스길이: 2km

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 수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갈대숲 산책로와 생태연못, 수변 철새 탐방로가 갖춰져 있다. 산책길 곳곳에 원두막과 벤치가 조성돼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공원 내 동산에 오르면 정자에서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점이 포인트다. 11월부터 2월 사이에 방문하면 철새 전망대에서 금강을 오가는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익산 성동포구 바람개비길·용안생태습지공원
코스경로: 성당포구 마을 - 성당포구 바람개비길 - 용안생태습지공원 - 성당포구마을
코스길이: 4.8km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뒷편에 위치한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은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방문객을 반겨준다. 바람개비길 주변으로 약 67만㎡ 규모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이 있어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전체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성당포구 마을에서 운영하는 깡통열차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깡통열차는 반려견과 함께 탑승이 가능한 시설이다. 

 

고창 고창갯벌 생태탐방로
코스경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갈대공원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회귀코스)
코스길이: 2.6km

고창갯벌은 ‘한국의 갯벌’로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공식 등재된 곳이다. 고창갯벌 생태탐방로 D존은 눈치보지마시개 길로 지정된 구역이다. 드넓은 갯벌과 춤추듯 흩날리는 갈대밭을 한 눈에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특히 낙조가 질 무렵엔 곳곳에 조성된 벤치와 쉼터에 앉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지난해 소개된 눈치보지마시개 길로는 ▲김제 새만금 광역탐방로 ▲남원 요천생태습지공원 애견공원 ▲완주 경천애인 징검다리길 ▲임실 오수의견 관광지 ▲진안 운일암반일암 숲길 ▲순창 섬진강 예향천리마시길 등이 있다. 

김제 새만금 광역탐방로는 만경강 제방길을 따라 새만금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남원 요천습지공원은 남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습지로, 공원 내 반려견놀이터를 중심으로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반려견 놀이터는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등으로 구분돼 있다. 

완추 경천애인 징검다리길은 천변에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과 3000평 규모의 편백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임실 오수의견 관광지는 위험에 빠진 주인의 목숨을 구하고 죽은 의견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관광지 내에 반려견 놀이터가 있어 신나게 뛰놀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진안 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생태탐방로와 기암괴석,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빚어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순창 섬진강 예향천리마시길은 용궐산과 벌동산을 사이에 두고 섬진강을 끼고 도는 코스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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