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건강 Q&A]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 이영순
  • 승인 2022.06.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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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한의원 프롤로그의원 구로점 김창록 원장
사진=국민한의원 프롤로그의원 구로점 김창록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허리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중년층 이상, 주로 노년층에게서 퇴행성으로 인해 척추 통증 질환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오랜 좌식생활, 잘못된 자세, 비만 등의 이유로 청년층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허리 통증 유발하는 질환은?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추간판 탈출증, 즉 디스크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염좌, 척추측만증, 척추관협착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질환별 원인과 양상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척추 통증 질환 중 허리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사이에 위치하여 쿠션 역할을 해주는 추간판이 압력에 의해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면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신경근 자극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요통과 함께 엉덩이,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 주된 증상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증상을 일으킵니다. 대부분 퇴행성 변화에 따른 척추관 협소로 나타나는 만큼 허리디스크 환자에 비해 연령대가 높은 편입니다. 허리보다 엉덩이, 다리, 발목 등에서 극심한 통증을 보이고, 다리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저림은 양쪽이 균일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곧은 일자 형태를 가지고 있는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합니다. 10대, 특히 13~16세의 성장기 환자 비율이 높습니다. 요통이 흔한 증상이며, 등 돌출, 어깨 높이 불균형, 짝 가슴, 허리 라인 비대칭 등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골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해 심폐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 통증은 물론 신체 전반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치료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흔히 도수치료를 적용합니다. 이는  손이나 신체 일부를 사용해 틀어진 척추와 주변의 근육을 바로잡아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명확하게 진단하고, 골격계와 신경계 등 해부학적인 이해 아래 진행되어야 합니다.

 X-ray 등을 활용해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진단한 후 개인별 건강 상태, 체질, 증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치료 효율은 물론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허리에 압력이 가해져 허리 통증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척추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학업이나 업무 중 틈틈이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국민한의원 프롤로그의원 구로점 김창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