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의 근육 4개를 지칭합니다. 이 근육들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러 요인들로 인해 어깨회전근개에 손상 및 파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파열은 극상근의 파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대체로 어깨 뒤쪽으로 U자 형태를 그리며 파열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발병 원인은?

발병 원인은 다양합니다. 과도하게 어깨를 쓰거나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 잘못된 자세로 어깨 운동을 하는 것 등이 파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의 조직들이 약화되면 작은 충격만 받아도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선천적, 후천적 및 퇴행성 변화 등으로 견봉이 튀어나온 상태라면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할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치료 방법은?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이는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열이 경미한 편이고 통증도 심하지 않은 환자는 물리치료 및 보조기 착용, 주사 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어깨통증이 있는 환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수술은 파열 부위를 봉합하고, 튀어나온 견봉을 깎아주는 견봉성형술의 과정을 거칩니다. 수술 후에는 수개월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어깨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고 어깨회전근개의 재파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지연되면 파열 부위에 변성이 생겨 봉합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쉽게 재파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열 범위가 넓은 편일 때도 수술 후 재파열의 가능성은 높아지니 이런 경우에는 재활을 저강도부터 천천히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