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어·귀촌 역대 최대..10가구 중 7가구는 ‘1인가구’ 
귀농어·귀촌 역대 최대..10가구 중 7가구는 ‘1인가구’ 
  • 김다솜
  • 승인 2022.07.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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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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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귀농어·귀촌 가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어·7귀촌 가구 10가구 중 7가구는 1인 가구였으며, 1인가구의 비중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4347가구, 귀어가구는 1135가구, 귀촌가구는 36만3397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4.9%, 26.5%, 5.3% 증가했다. 이는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귀농어·귀촌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가구당 평균 구성원은 감소했다. 이에 귀농어·귀촌 인구 상승세는 가구 상승세보다 다소 낮게 집계됐다. 귀촌 인구는 49만5658명으로 3.9%, 귀농인은 1만4461명으로 15%, 귀어인은 1216명으로 25.7% 상승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귀농·귀어 가구 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와 도시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거주비 부담, 농어촌에 대한 관심 및 전원생활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가구 형태별로 보면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컸다. 귀촌가구에서는 75.2%가 1인가구였으며, 귀농 가구와 귀어 가구에서 1인가구의 비중은 각각 74.5%, 79%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귀농·귀어에서는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귀촌 가구는 30대 비중이 높았다. 30대 이하의 귀농어·귀촌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이는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의 정책 성과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실제 2021년 실태조사 결과 30대 이하의 귀농 이유로 ‘농업 비전·발전가능성’(26.4%)과 ‘가업승계’(26.2%)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가구주성별은 귀농어·귀촌 모두에서 남성의 비중이 더 높았으나, 여성 가구주의 비중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로 귀촌하는 가구가 11만1386가구(30.7%)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4만278가구), 충남(3만9956가구), 경남(3만5082가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귀촌인구의 전 거주 지역은 경기(13만1805명), 서울(7만2658명), 경남(3만3032명) 등이 가장 많이 거론됐으며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귀촌가구의 전입사유로는 ‘일자리’(34.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주택(27.1%), 가족(22.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자연환경(4.9%), 주거환경(2.9%) 등을 이유로 귀촌한 이들도 전년대비 각각 9.2%, 6.3%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귀농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보완·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인 귀농귀촌 준비 지원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농촌에서 살아보기’와 ‘농업 일자리 탐색형 교육’의 규모는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농촌생활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95개 시군의 119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영농정착지원금 지원규모 역시 지난해 18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 하반기 제1차(2023~2027) 청년농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수부 역시 귀어귀촌 박람회를 통한 정보 제공과 귀어학교를 통한 어업·양식업 등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등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단행 중이다. 어업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주택구입 비용, 정착금, 어선임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