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미리 경험해볼까?
귀농·귀촌, 미리 경험해볼까?
  • 이수현
  • 승인 2023.03.20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귀농∙취촌 인구는 515,434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해마다 그 연령대도 조금씩 젊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가구 형태별로 보면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크다. 3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는 전년대비 5% 증가하였고, 전체의 귀농∙귀촌 가구 전체의 45.8%를 차지하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 가구 중 약 10가구 중 7가구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젊은 세대, 1인가구를 위주로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적응 과정에서 거치는 자금 문제나 각종 편의 시설 부재에 대한 불편함, 고된 육체노동, 지역 텃세 등 귀농귀촌 살이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로 사전에 자세하게 알아보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 이용해보기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화면 캡처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실패와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살아보기(이하 살아보기)’와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아보기는 농촌지역 실제 이주 전에 희망지역에서 최대 6개월간 미리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 처음 시행돼 도시민 가구 649곳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 중 73개 가구(11.3%)가 농촌으로 이주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대표 유형으로는 지역 주요 작물 재배기술과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과 농촌이해∙주민교류∙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귀촌형, 그리고 프로젝트 참여형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모집하는 마을의 기본 정보, 프로그램 내용, 모집 인원 등 세부 사항은 귀농귀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 보조금 지원 정책

뿐만 아니라, 귀농∙취촌을 이미 결정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이 있다.

충청북도는 각 지역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다르지만 임시거주처 제공, 창업 지원금, 교육,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 귀농∙귀촌인들의 생활을 다각도로 도와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예산군에서는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을 운영 중인데,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다른 산업에 종사하다가 관내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인 대상으로 소규모 농기계 지원부터 주택수리비,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도내 시군 별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지원책의 규모와 내용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한 사항은 정부24 홈페이지 속 보조금24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