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 만든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 만든다
  • 차미경
  • 승인 2022.07.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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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만명 초과…재유행 가능성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대비해 의료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에서 감소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6월 29일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만명을 초과(10,463명)하고, 감염재생산지수(Rt) 값이 1에 도달하는 등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여 일반의료체계 중심의 대응전략을 준비하면서, 의료대응체계 및 병상 대응체계에서 준비 중인 과제를 점검했다.

먼저, 의료대응체계 측면에서는 호흡기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진단검사‧치료제 처방‧진료 등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코로나19 진료 등을 담당해 온 호흡기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전화상담 병‧의원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해운영한다.

특히, 국민이 한 곳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에서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기관을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7월 1일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2,601개소를 확보헸으며, 그 중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은 6,206개소를 확보했다.

앞으로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소까지 확대함으로써, 재유행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지역 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현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7월 1일부터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검색 가능하도록 하고,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도 이를 게재할 예정이다. 

다만, 센터 현황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은 7월 중 마련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증상자 및 확진자는 시스템 마련 전까지 사전 전화예약 등을 통해 센터별 현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