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0세 이상 코로나19 4차 접종 시행
정부, 60세 이상 코로나19 4차 접종 시행
  • 차미경
  • 승인 2022.07.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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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재유행 고려…80세 이상 적극 권고
자료=복지부
자료=복지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7일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을 시행한다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4주간(’22.5.29.∼6.25.) 위중증 환자의 83%, 사망자의 8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4.6%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60세 이상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이스라엘의 연구에서,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중증예방효과는 67%(95% CI, 57%-75%), 사망예방효과는 72%(95% CI, 57%~83%)로 분석됐다.

위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도, 4차접종(화이자)이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의 중증·사망 위험을 낮췄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접종은 위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나,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고,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432만 명이 4차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31.4%로 집계됐으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5.3%이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대상자 절반 이상이 접종에 참여해 대상자 대비 접종률 55.2%) 높게 나타났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인 점을 재차 강조하며, 특히,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을 비롯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