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심리건강, 어떻게 챙기고 계신가요?
[이 앱 어때?] 심리건강, 어떻게 챙기고 계신가요?
  • 임종수
  • 승인 2022.07.1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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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발을 딛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라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처음 시작하는 직장생활부터 업무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또 연인이나 친구 관계 등 심지어 인간관계가 복합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병원을 가자니, 그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위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 인사이드 inside
©인사이드 inside 애플리케이션

설문조사를 통해서 현재 불안감, 불면증, 성인 ADHD 등에 대해서 간이로 진단이 가능하고 그에 맞는 코스를 추천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추천받은 코스를 따라서 진행하다 보면, 하루를 돌이켜 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받은 코스에 따라 다른데, 필자가 진행한 코스에 따라서 미션을 진행하니 기능을 하나씩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몰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일정 분량만큼만 진행되는데,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멘탈적인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앱에 들어가면서 문제를 점차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사이드 inside 애플리케이션

또한 상담사들에게 영상 상담을 하거나 정신과 방문 예약 등이 가능하다.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비대면이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됐다. 상담 및 진료 경험이 없는 필자가 느끼기에는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80,000원 내외였다.

스토리에서 정신과나 멘탈적인 문제 등에 대해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어 궁금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필자는 앞으로 나올 코스들도 기대가 되어서, 꾸준하게 감정 노트와 회고 노트 등을 적으면서 사용할 것 같다.

©인사이드 inside 애플리케이션

 

  • 마인들링

가입 시에 간단한 설문지에 답변을 하면, 검사 결과에 따라 추천받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유로로 구매를 해야 하지만, 체험으로 일부분을 해보고 결정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마인들링 애플리케이션

빌리지라는 탭에서 다른 유저들의 평가와 함께 플레이리스트, 문구 등을 나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됐다.

©마인들링 애플리케이션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받거나 혹은 그에 근접한 서비스는 없었지만, 인터페이스가 매우 귀여웠고, 그로 인해서 앱을 사용하는 데에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 너, 사만다

관련 프로그램이나 상담 등을 제공하지 않지만, 육성으로 하루에 겪었던 일들을 녹음하고, 이를 AI 감정 리포트를 통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이다.
목소리를 활용해 같은 관심사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그룹 테라피, 혹은 앱 내에서 리더 인증 및 교육을 받은 유저에게 보이스나 텍스트로 상담을 통해서 심리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다.

©너, 사만다 애플리케이션

텍스트가 아닌 나의 목소리로 기록해, 조금 더 생생하게 그날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룹 테라피 및 일대일 테라피 등을 참가할 수 있는 점은 강점이었다. 하지만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리더들이 전문 상담 사거나 혹은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도 되기 가능하기 때문이다.

©너, 사만다 애플리케이션

실제 처방을 받은 사람이거나 혹은 심리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사람이라면 이 앱은 보조적인 도움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사만다 애플리케이션

주관적으로 마인들링과 인사이드는 이러한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이미 진료나 상담을 받고 있거나 텍스트보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너, 사만다를 추천하고 싶다. 너, 사만다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아닌 리더가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이기에 실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 정도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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