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홈술족, 배달음식과 전통주 페어링 어때?
[오늘뭐먹지?] 홈술족, 배달음식과 전통주 페어링 어때?
  • 임희진
  • 승인 2022.07.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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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서 시원한 음식이 생각난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외출보다는 배달의 횟수가 늘어난다면 전통주와 페이링으로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냉면, 쫄면, 막국수 등 여름철 면요리에 어떤 전통주가 어울릴까?

  • 돈카츠 메일소바+에잇피플브루어리 '미미사워'

여름 요리로 소바를 빼놓을 수 없다. ‘돈카츠 메밀소바’는 국내산 통등심 돈카츠 뿐 아니라 향긋한 메밀면과 진한 가쓰오 장국에 간 무, 쪽파, 김깨고명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일본식 정통 소바이다. 담백하고 바삭한 돈카츠가 별미인 만큼 경기도 쌀로 제조된 수제 맥주 미미사워(에잇피플브루어리)를 한 잔 들이켜면 쌀의 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조화가 좋다.

에잇피플브루어리 미미사워
에잇피플브루어리 미미사워
  • 춘천식 비빔막국수+은척양조 '은자골탁배기'

이열치열, 더운 날에는 매운 맛을 추천한다. 춘천식 비빔막국수는 양배추, 적채, 당근 등의 신선한 야채를 고추장으로 만든 비빔장으로 비벼 먹을 수 있다.

이때 은자골탁배기(은척양조)를 한 잔 살짝 곁들이면 가볍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은척양조의 은자골탁배기
은척양조의 은자골탁배기
  • 평양 물냉면+양촌양조 '여유소주'

전통주 한 잔과 지역 별미로 유명한 각 지역의 면요리를 통해 방방곡곡을 여행할 수도 있다. 평양 물냉면은 면에 직접 우려 만든 고기 육수, 수육/제육 고명과 아삭한 냉면 무로 즐길 수 있다. 이때 추천주는  ‘여유소주(양촌양조)’다. 소주 ‘여유’는 감미료를 쓰지 않는 전통주로 ‘평양식 고기물냉면’과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쌀의 풍미를 낸다.

양촌양조의 여유소주
양촌양조의 여유소주
  • 오장동식 간재미회냉면+술아원 '필소주'

고구마전분 면으로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오장동식 간재미 회냉면은 고추장과 오도독한 식감의 간재미회무침이 입맛을 당기는 비빔냉면이다. 동치미 육수와 상큼한 무 초철임을 더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비빔냉면에 고구마로 만든 전통주 ‘필소주(술아원)’를 마셔보면 고구마전분 면과 고구마 향이 나는 소주가 어우러져 입안에 향긋함을 한가득 머금을 수 있다.

술아원의 필소주
술아원의 필소주
  • 언양식 소고기쫄면+중원당 '청명주'

‘언양식 소고기쫄면’은 다채로운 야채 고명과 풍성한 우삼겹 불고기, 새콤달콤한 비빔장이 조화를 이루는 쫄면에는 찹쌀의 단맛과 산미가 좋은 청명주(중원당)가 제격이다. 오직 찹쌀과 누룩으로 100일간 숙성을 통해 숙성된 청명주의 맛이 쫄면과 어우러져 균형 있는 맛을 만들어 낸다.

중원당의 청명주
중원당의 청명주

 

도움말: 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