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탄소저감 관심이 가장 많은 곳은..'KB국민은행'
은행권에서 탄소저감 관심이 가장 많은 곳은..'KB국민은행'
  • 정단비
  • 승인 2022.07.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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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탄소저감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는 결과와 함께 그중 'KB국민은행'이 관심이 가장 많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10개 은행을 대상으로 올 2분기(4~6월)와 지난해 2분기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에서 '탄소'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은행은 올 4~6월 탄소 정보량 순으로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 ▲신한은행(행장 진옥동) ▲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 ▲NH농협은행(행장 권준학) ▲우리은행(행장 이원덕)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하나은행(행장 박성호) ▲Sh수협은행(행장 김진균) ▲케이뱅크(행장 서호성) 등 총 10곳이다.

이에 올 2분기 '탄소 중립' '탄소 제로' '탄소 저감' 등 '탄소'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온라인 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뒤를 이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KB국민은행'이 올 2분기 탄소저감 관련 포스팅 수 62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844건에 비해선 215건 25.47% 감소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아·태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으며 지난 4월 31일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그린 선도기업 육성 및 수출바우처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친환경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함께 육성키로 하고 KOTRA가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2위는 '신한은행'으로 총 555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337건에 비해 218건 64.69% 증가했다.

지난 5월 26일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중립 경영확산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해 1,000억원 규모로 탄소중립 전환 선도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통한 녹색금융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환경부와 '녹색분류체계 확산 실천 협약'도 체결했다.

3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올 2분기 4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5건이었으나 올해는 46건 9.48% 줄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ESG 경영 실천과 탄소경영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보다 10년 앞선 ‘IBK 2040 탄소중립‘ 이행을 선언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2분기 탄소중립 정보량이 17건에 그쳤으나 올 2분기엔 337건으로 관심도가 18배나 수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