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보호..비닐 쓰레기 줄이는 방법
[자취꿀팁]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보호..비닐 쓰레기 줄이는 방법
  • 김다솜
  • 승인 2022.07.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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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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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림을 하는 이들이라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비닐 쓰레기 때문에 고민을 한 번쯤은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장을 봐올 때도, 잠깐 식재료를 보관할 때에도, 음식물을 모아 버릴 때에도 비닐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다. 바꿔 말하면 일상 생활에서 비닐이 쓰이는 곳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는 것이다. 

폭염 등 이상 기온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이때, 일상에서 소소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싶다면 비닐 쓰레기를 줄이는 법부터 도전해보자. 

 

■ 비닐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법

비닐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첫 걸음은 에코백 사용에서부터 시작한다. 접이식 에코백을 항시 구비하고 다니면, 갑작스럽게 편의점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을 볼 때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구매하는 편이라면, 폴딩 카트를 장보기용으로 마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재료를 구입할 때에는 최대한 1~2끼 만에 소진할 수 있는 만큼의 양만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따로 보관을 해야 하는데 이때 주로 활용하는 것이 지퍼백이나 위생팩, 랩 등이다. 

만약 비닐 없이 식재료를 보관하고 싶다면 최대한 밀폐용기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이 잘 보이는 투명한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면 식재료를 뒤적거릴 일이 없어 비닐을 쓸 때보다 더욱 편하다. 

또 먹다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비닐용 랩 대신 실리콘 랩을 사용하면 좋다. 다 쓰고 설거지할 때 그릇과 함께 세척해 말렸다가 재사용이 가능하며, 냄새가 빠지지 않거나 깨끗이 세척하고자 할 때에는 끓는 물에 소독도 가능하다. 

 

■ 다 쓴 비닐도 다시 보자 

간혹 살림에 필요한 물건이나 식자재를 구입하다 보면 지퍼백이나 보냉백 등 비닐 소재 안에 물건이 담겨져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비닐을 재활용해 활용하는 것도 쓰레기 줄이기에 도움이 된다. 

은박 소재의 보냉백은 오프라인에서 장을 볼 때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더운 때 아이스크림 등의 냉동식품이나 육류 등의 신선식품을 구매한 후 변질을 막기 위해 보냉백을 사용하는 것이다. 단 보냉백 안을 한 번 닦은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퍼백은 식자재를 보관할 때 사용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는 용도로 활용하면 편하다. 필자는 대용량 과자를 구매해 남은 지퍼백을 음식물 쓰레기 보관용으로 사용 중인데, 크기도 크고 밀봉도 잘 돼 냄새가 나지 않아 좋다. 안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재질인 것도 장점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에도 지퍼백 그대로 가지고 가서 봉투째로 버리고 오면 엘리베이터에서 악취나 이웃의 시선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비닐, 분리수거 잘 하는 법은?

분리배출의 핵심은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구분한다 등 4가지로 나뉜다. 비닐 쓰레기도 마찬가지다. 무심결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 쉽지만, 비닐 쓰레기도 분리배출을 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최대한 분리배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장한다. 

이물질이 묻어있는 과자, 라면 봉지 등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물로 한 번 헹궈 낸 다음 건조시켜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배출한다. 이때 비닐을 접어서 배출하면 선별과정에서 기계에 걸릴 수 있으므로 봉지는 가위로 잘라 완전히 펼쳐 배출해야 한다. 

비닐류는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랩은 PVC 재질로 돼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무리 깨끗한 랩이라 하더라도 일반 쓰레기로 보려야 한다. 음료수 병 등에 붙은 비닐 소재의 라벨은 접착제가 붙은 부위를 잘라낸 뒤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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