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에 내리는 1차 장마가 끝나고 예년 보다 이르게 가을에 내리는 2차 장마가 이어지면서 곤혹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 청소나 빨래 등 살림에 관심이 있고 잘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장마가 유독 어렵다.
잦은 비로 인해 옷은 물론 신발이 젖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옷 세탁을 떠올리면 세탁기나 세탁방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운동화 세탁을 생각하면 막상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다.
일반 세탁기에 돌리면 망가질 것 같고 신발 세탁 전문 업체에 맡기자니 명품 운동화도 아니고 높은 가격을 감당하기 꺼려진다.
기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접근성과 가성비 좋은 코인세탁 업체 중 운동화 세탁이 가능하다는 'AMPM워시큐'를 찾아가 봤다.
기자는 업무를 보러 간 김에 근처에 AMPM워시큐 매장 중 이태원점을 방문했다.
매장 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니 외관으로만 봐서는 운동화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가 구분이 되지 않았는데, 한편에 운동화 세탁기·운동화 건조기라고 따로 쓰여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운동화 세탁&건조 '한 곳에서 한 번에'
기다리는 시간&가격이 문제라면 친구와 '세탁 셰어'
운동화 세탁하는 곳을 찾았다면 ▲세탁과 건조는 한 번에 되는 것인지 ▲한 번에 몇 켤레가 들어가는지 ▲가격과 세탁 시간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등이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자가 방문한 AMPM워시큐 이태원 매장의 운동화 세탁기와 건조기는 따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실제 기계를 보면 알 수 있듯 세탁기의 내부는 원통으로, 건조기 내부는 신발의 안쪽까지 말려주는 바람이 나오는 거치대가 달려있다.
신발은 운동화 세탁기와 운동화 건조기 모두 5켤레가 들어가며, 세탁 시간은 운동화 세탁기가 36분, 운동화 건조기가 50~60분으로 가격은 각각 5000원, 3000원으로 측정되어 있었다.
기자는 이번 장마로 인해 비에 젖어 세탁할 운동화가 2켤레였는데, 넓은 세탁기 안에 2켤레만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운동화 세탁이 필요한 친구와 함께 왔더라면 서로 돈도 절약되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세탁할 운동화가 1~2개밖에 없거나 세탁하는 것 대비 이 금액이 부담스럽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운동화 세탁이 필요한 친구와 함께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bonus★ 코인세탁방 쌩초보를 위한 AMPM워시큐 운동화세탁기 사용법
① 운동화세탁기 드럼 안에 운동화를 넣는다.
Tip. 끈과 깔창을 분리해 넣으면 더욱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가정용 세탁기와 달리 운동화 세탁이 더 잘 되도록 세탁기 안에 부드러운 특수 실리콘 브러쉬가 전체적으로 부착돼 있다.
②기계에 동전이나 충전식 카드(or신용카드)를 태그한다.
*사용요금 : 운동화세탁기 5,000원,운동화건조기 3,000원
③동작 버튼을 누르면 세제가 자동투입되며 세탁이 시작된다.
*소요시간 : 50분
④운동화건조기에 탈수된 운동화를 하나하나 꽂아서 건조한다.
◀건조기는 UV 자외선 살균램프를 탑재해 신발 속 악취와 습기 제거에 탁월하고, 최대 5켤레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우수한 열풍 기능을 갖추고 있다.
⑤ 기계에 동전이나 충전식 카드(or신용카드)를 태그하면 자동으로 건조가 시작된다.
*소요시간 : 60분
◀운동화의 특성에 따라 건조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추가로 시간 연장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