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처치 곤란 안 입는 옷, 쉽게 처분하는 앱은?
[이 앱 어때?] 처치 곤란 안 입는 옷, 쉽게 처분하는 앱은?
  • 김다솜
  • 승인 2022.09.0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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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 오면 해야 하는 집안일이 있다. 바로 옷장정리다. 이때 옷장을 미리 정리해두지 않으면, 바깥 날씨에 알맞은 옷을 찾아입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변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질 때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옷장을 정리하다 보면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옷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유행이 한참 지나 입기 어려운 옷, 더 이상 체형에 맞지 않는 옷 등은 수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바로바로 처분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이렇게 보관이 끝난 옷들은 어떻게 처분하는 게 좋을까? 이럴 때 사용하기 좋은 앱 2가지를 소개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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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헤이 - 모바일 의류수거함 

내 집 문 앞까지 찾아와 의류를 수거해가는 앱 서비스다. 서울과 경기도 14개 지역, 인천 등에서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 지역이 아닌 경우 택배 픽업을 신청하면 된다.

앱에서 미리 픽업을 신청해 박스나 비닐봉투 등에 옷을 담아 문밖에 내놓으면 가져가는 방식이다. 총 무게가 15kg 이하인 경우 무상으로 수거해간다. 이때 일괄의류와 선별의류를 미리 분리해 신청해야 한다. 선별의류는 헤이판다에서 지정한 매입 브랜드 의류를 가리키며, 해당 브랜드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앱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의류 수거 후 이용자들은 보상을 지급받게 된다. 일괄의류는 캐시로 보상받는 경우 kg당 480원, 현금은 450원이며 선별의류는 캐시와 현금 모두 동일하게 kg당 2000원이다. 적립된 캐시는 앱내 스토어에서 사용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도달시 100원단위로 환급 받을 수 있다. 

 

■ 코너마켓 - 패션 리세일 플랫폼

중고 아동복·여성복을 위주로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중고의류를 매입하는 역할도 한다. 앱내 옷장비우기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용 헌옷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팩 안에 옷을 모두 담은 후 수거신청을 한 뒤 위탁판매 검수가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받는다. 

코너마켓은 사용자로부터 받은 의류를 판매 가능 옷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눈다. 판매불가 의류에 대해서는 kg당 가격을 매기고, 판매 가능 의류에 대해서는 판매 후 판매가의 일부분을 수익금으로 지급한다. 이때 판매가는 코너마켓이 임의로 지정하는데, 사용자가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수도 있다. 

중고의류 구입도 물론 가능하다. 상품의 상세 이미지와 상태에 대한 설명까지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있어 아이폰 사용자들은 코너마켓 이용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