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설하고 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 영입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설하고 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 영입
  • 정단비
  • 승인 2022.09.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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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신설하고 SK하이닉스에서 개발제조총괄을 맡아온 진교원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COO 산하에 운영최적화, 마케팅, 글로벌 생산기술, 글로벌 제조, 연구원, 구매, 차세대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진 COO는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개발, 양산, 품질 등 반도체 생산 전반을 책임지면서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키워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SK온이 이번 조직을 신설한 것은 부서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고객사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2019년 9위였던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 순위가 현재 5위로 상승한 SK온이 수율을 높여 생산, 공급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변화에 따른 고객들 눈높이를 맞추기에 진 COO가 적임자라는 것이다.

진 COO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 조직이 유기적으로 기능해 최고의 배터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이 약 77기가와트시(GWh)에 달할 전망이다. 2017년 1.7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년만에 45배 성장했다. 2025년 생산능력은 220기가와트시, 2030년에는 500기가와트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약 6,900억원이었던 매출액도 단 3년만인 올해 10배 이상으로 불어나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