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 광효율·플리커·수명성능 등의 품질에 차이 있어
LED전구, 광효율·플리커·수명성능 등의 품질에 차이 있어
  • 차미경
  • 승인 2022.10.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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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제품 사용 시, 저효율 제품 대비 최대 39% 에너지 절감 효과
자료=소비자원
자료=소비자원

일반조명보다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감소한다는 장점때문에 LED전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광효율·플리커·수명 내구성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품질 및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소비전력(W) 당 빛의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소비효율)은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GE(LED12/A65/865/220V/E26/RA80) 등 2개 제품은 광효율이 130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ʻ우수ʼ했다.

밝기(광속)는 제품별로 877lm∼1,461lm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제품이 가장 밝았다.

전구 사용 시 사물의 색이 자연광과 얼마만큼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83∼86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적어 모든 제품이 양호했다. 

하지만 빛이 얼마나 넓게 퍼지는지 지향각을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최대 1.3배(153°~201°)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제품은 201°로 조명 범위가 가장 넓었다. 

빛의 깜박임(떨림) 정도를 확인하는 플리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가 컸고,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오스람(LEDCLA10.5WE26865), 필립스(LEDBulb12WE266500KHPFA60KRBC) 등 2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적어 ʻ우수ʼ했다.

초기 밝기(광속)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 유지 비율(%)로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1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반면, KS 인증을 받은 루미앤(LA6512W65K) 제품은 한국산업표준(KS)에 부적합했다.

이밖에도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표시등급에 적합해 이상이 없었으며, 절연내력·절연저항 시험을 통해 감전·누전 위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각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남영LED(BLAE12365D01X4), 온리프라이스(HT-KSA6012WG3-658R3B), 장수램프(HT-KSA6510WG1-658R1B), 루미앤 (LA6512W65K), 두영조명(LED-ADBULB11W-D) 등 5개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