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E27 220V 60HZ’ 외계어 난무하는 전구 실패 없이 고르는 방법
[생활Tip] ‘E27 220V 60HZ’ 외계어 난무하는 전구 실패 없이 고르는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2.12.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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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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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자취생에게 적은 비용으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필자 또한 디자인을 보고 마음에 드는 조명기를 골랐지만 옵션 창에서 전구 선택을 누르는 순간 어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

쓰고 있는 스탠드의 전구가 수명을 다해 전구만 바꾸려고 해도 ‘E27 220V 60HZ’와 같이 알아볼 수 없는 용어로 전구 구매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1인가구라면 아래 내용을 통해 내게 필요한 전구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구는 종류도 여러가지

전구 종류는 크게 백열전구(IL), 형광등(EL), LED로 나눌 수 있다.

백열전구의 특징부터 살펴보면, 발열이 높아 유리구만 사용되고 보통 가격은 500원에서 1,000사이로 측정된다. 일반적인 수명은 약 1,000시간으로 전력의 대부분이 열로 나가버려 효율이 낮은 특징을 보인다.

형광등 같은 경우에는 10-`15년 이상 된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구 형태로 오래 사용하면 끝이 까맣게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2,000원에서 2,5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전구의 수명은 약 10,000시간으로 백열전구보다 높은 수명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LED 전구는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구 형태로 모양 또한 다양하게 나와 호환이 잘 되는 전구이다. 가격은 6,0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고 3가지 전구 종류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이다. 그만큼 전구의 수명 또한 약 30,000시간으로 가장 높아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효율이 매우 높은 전구이다.

소켓의 크기와 끼우는 방식을 확인하자

전구의 크기는 베이스라고 표현하고 베이스는 전구 끝부분(소켓), 금속 부분의 지름으로 결정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조명 기구의 사이즈와 새로 사려고 하는 전구 베이스의 사이즈가 같아야만 전구를 기울 수 있기 때문에 상세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상세페이지에는 보통 전구 사이즈, 소켓 사이즈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전구는 돌려 끼우는 방식이다. 이 경우 보통 E26, 26B와 같이 표기된다. 여기서 숫자 26은 소켓 지름이 26mm인 전구를 의미한다. 대부분 E26 이 표준소켓이며 그 외 큰 소켓과 미니 소켓으로 구분된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조명에서 전구만 바꾸려고 하는데 조명 기구에 별도 표시가 없다면 그럴 땐 직접 소켓 지름을 재야 한다. 이 때 만약 27mm가 나왔다면 가장 일반적인 E26 전구를 주문하면 된다.

돌려서 끼우는 방식 외에도 천장에 다는 조명과 같이 꽂아 쓰는 형태도 존재한다. 이때는 꽂는 부분의 핀의 형태를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2핀 1열/FL, 4핀 1열/FPL(PL)으로 핀의 개수와 배열, 간격이 규격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핀 부분의 모양만 보고도 알맞은 전구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소비전력(W) 체크하기

와트(W)는 전구의 소비전력이다. 안전과 가장 관련이 있는 부분으로 조명에 써 있는 W보다 높은 W의 전구를 사용하게 되면 전구가 터질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조명은 권장 W값이나 사용할 수 있는 W최대값을 표시해둔다. 조명 안 쪽에 써 있거나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즉, 20W라고 써져 있다면 20W보다 W 값이 낮은 전구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추가적으로 220V인지 110V인지 확인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이 220V용이지만 해외 직구로 조명을 구매하는 경우 220V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분위기를 결정짓는 색 온도(K)

캘빈(K)는 색 온도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K 값이 높을수록 차가운 느낌이고 하얀빛을 보인다. 색 ‘온도’라고 해서 높을수록 따뜻한 느낌을 낼 것 같지만 그 반대이다.

최근 인테리어 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무드있는 조명을 구매하고 싶다면 색 온도가 낮은 쪽으로, 작업을 위한 공간이면 색온도가 높은 주광색쪽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