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 생기지 않았던 피부 질환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질환들이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 패턴, 과도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발현되지만, 피부 자체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피부 문제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 중에 피지선증식증이 있습니다.

 

피지선증식증이란?

피지선증식증은 40세 이상 중년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히 남자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피지선 관련 호르몬이 노화되는 과정에서 피지선의 증식이 이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얼굴 주변으로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오면서 병변 중심부가 배꼽 모양처럼 함몰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지선식증이 눈에 보인다는 것은 ‘피지선 증식의 신호’가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얼굴에 많이 퍼져 있거나 이제부터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황색, 살색을 띄고 있어 비립종, 편평사마귀, 한관종등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확한 피부과적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흔히 치료에 co2 레이저를 활용하는데, 이럴 경우 깊은 뿌리를 다 제거 못하고 과도한 열 자극으로 인해 붉고 진물증상 등으로 다운타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열 응고 레이저와 고주파 침을 이용하면, 피지샘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피지샘증식증이 있는 피부는 굉장히 민감할 수 있고 시술 후 붉어짐이 오래 가는 사람들이 있어,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송파 루미의원 유경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