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반월상 연골 파열, 신체 상태마다 치료 방향 달라지나요?
[건강Q&A] 반월상 연골 파열, 신체 상태마다 치료 방향 달라지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0.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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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무릎에 발생하는 질환 중 발생 빈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은 경골과 대퇴골의 관절면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연골 조직으로써 뼈에서 뼈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반월상 연골은 부드러운 조직이라 작은 충격만 받아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는 주로 무릎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외상이나, 관절의 비틀림 등으로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장년층을 넘어갈수록 생활습관 및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 되는 발생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정도에 따른 치료 차이 있나요?

조직의 경미한 파열은 약물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조직의 파열된 위치 및 파열 범위 등에 따라 봉합술 및 절제술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조직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는 연골판을 이식하는 이식술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에 이르기 전 예방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제한해야 하고 양반다리 및 쭈그리고 앉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행동 등은 무릎 관절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면 무릎통증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고, 무릎관절에 걸리는 느낌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니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